[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달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00대 기업이 직원을 채용할 때 직무 적합성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결정 요인 등을 조사했는데, 기업들이 신입 직원을 채용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전공의 직무 관련성'(47.3%)이 가장 높고 '직무 관련 근무 경험'(16.2%), '최종 학력'(12.3%)이 뒤를 이었다.
경력 직원을 선발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직무 관련 프로젝트·업무 경험 여부'(48.9%)에 이어 '직무 관련 경력 기간'(25.3%), '전공의 직무 관련성'(14.1%) 순으로 나타났다.
단순 스펙보다 직무 능력을 중시하는 이러한 채용 트렌드에 맞춰 한성대학교 부설 디자인아트교육원(이하 한디원)은 기업연계 프로젝트 수업'이라는 새로운 수업 방식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재학 중 직무 관련 경험을 최대한 많이 쌓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기업연계 프로젝트 수업'은 한디원의 전공수업을 통해 기업 또는 지역사회의 디자인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우수한 디자인으로 채택된 학생들에게 기업이 장학금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한디원 관계자는 "샘표, 동부여성발전센터, 369마을 등 다양한 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했던 시각디자인전공 손유정 학생이 최근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국내 대표적인 제과회사 중 하나인 C사에 공채 합격했다"며 "기업연계 수업으로 취업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손유정 학생은 "최종 3차에 걸친 채용 과정에서 그동안 진행했던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해 면접관들의 많은 질문이 있었다"며 "한디원에서 기업연계 수업을 통해 얻어진 포트폴리오와 실무 경력들이 좋은 취업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한디원은 한성대학교 총장명의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디자인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다양한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실무에 강한 디자이너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현재 2022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한디원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