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정부문화재단이 주관한 ‘문화도시□□□실험실’ 중 하나인 ‘빽메이커 실험실’이 지난 12월 4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문화적인 방법으로 지역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시민제안사업을 발굴하는 사업인 ‘문화도시□□□실험실’은 올해 상반기 48개의 시민주도실험으로 의정부 전역을 들썩이게 했던 ‘백만원실험실’의 후속사업이다.
빽메이커 실험실, 쉘위댄스 실험실, 유브릿지(U-bridge) 실험실, 도돌이표 플라스틱 실험실, 오리지널 콘텐츠 실험실, 예술인 네트워킹 실험실, 의정부 공간찾기 실험실, 의정부 웰컴패키지 실험실까지 총 8개의 실험실이 있다.
빽메이커 실험실은 체인지 메이커 조혜영을 포함하여 총 7명의 청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인의 재능과 경험을 강의로 콘텐츠화하는 실험을 했다. 그 실험의 결과물로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6일간 6개의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했다.
빽메이커 실험실의 특별한 점은 강의 주제부터 기획, 홍보를 위한 카드뉴스 제작, 모집을 위한 설문지 작업 등 ‘내 빽은 내가 만든다’라는 슬로건에 맞게 빽메이커 본인이 직접 작업했다는 것이다.
현재 대학교 4학년 마지막 학기 중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빽메이커 우예지는 “제가 가진 작은 경험과 재능을 강연으로 만들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강연 내용만 구성해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피드백을 하고 직접 홍보를 하는 등의 과정에 참여하면서 '강사'로서의 멋진 이력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고 말했다.
6일간 진행되었던 원데이클래스는 독립출판, 오일파스텔, 재테크, 청년 창업, 아이패드 드로잉, 예비 대학생을 위한 대외활동 준비 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졌다. 1호선 의정부역 인근에 복합문화공간인 ‘의정부바이브’에서 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40명의 참여자와 만났다.
6개의 강의 중 독립출판과 재테크, 두 강의에 참여한 참가자는 “지식 습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상호 지식 교환의 기회가 생겨서 좋았고, 그간 어렵고 문턱이 높았던 경제 용어를 쉽게 습득할 수 있었고 그에 따라 금융생활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는 계기가 되어 좋았어요”라고 후기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