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 대학원 교육공학전공 이동희, “자동차 영업과 연계된 교육공학 기법 교육과정 기획”
한양사이버대 대학원 교육공학전공 이동희, “자동차 영업과 연계된 교육공학 기법 교육과정 기획”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1.12.09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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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양사이버대학원 교육공학과 재학생 이동희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한양대학교가 설립한 사이버대학으로, 2021년 현재 11개 학부 40개 학과(전공)에 재적학생 1만7885명(2021년 정보공시 기준)이다. 또한 2010년 개원한 한양사이버대학원 석사과정은 6개 대학원, 12개 전공에 재적학생 1120명이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12월 1일부터 1월 11일까지 2022학년도 전기 1차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에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 전공에 현재 재학 중인 이동희씨는 해당 전공의 다양한 부분에 대해 소개했다.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저는 한양사이버대학원 교육공학과에 재학 중인 이동희라고 합니다. 풀드로틀 컴퍼니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칼럼니스트이자 트레이너,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관련된 글을 쓰거나 국내외 판매 사원들에 대한 교육, 서비스 프로세스 개발 및 자동차 상품 컨설팅을 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 등 여러 매체에 자동차 시승기, 비평 등을 정기적으로 싣고 있으며, 새로 나올 차에 대한 상품 기획 컨설팅, 신차 교육 과정의 개발 및 강사로서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부 전공은 응용생물학인데, 어릴 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해 1996년 ‘자동차생활’이라는 자동차 전문지의 기자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고, 이후 크라이슬러 코리아와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등에서 상품 기획, 세일즈 프로세스 개발 및 교육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또 수입차 판매 지점장과 브랜드 매니저 등을 하며 자동차 판매 현장 및 딜러십 운영 등에 대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교육공학 전공에 진학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사실 국내 자동차 판매 영역에서 저처럼 자동차 전문 기자를 거쳐 수입 판매사에서 세일즈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신제품에 대한 교육 개발 및 교육을 실행한 사람은 없습니다. 지금도 국내외 자동차 회사들의 영업 사원에 대한 제품 및 판매 과정에 대한 교육 과정 개발 및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최근 자동차 관련된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 모터로, 소유하는 자동차에서 공유하는 자동차로, 영업사원 개인의 판매에서 온라인 구매로 전환되는 시기입니다. 저는 이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고 어느 누구보다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해 폭 넓은 시야를 갖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만, 특히 변화하는 영업 환경에서 어떤 교육이 필요하고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또 어떻게 평가하고 바꿀 것인가 등에 대한 의문이 커졌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교육 공학이라는 영역을 알게 되었고, 일을 병행하며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 전공은

교육공학은, ‘사람을 가르친다’라는 행동과 관련된 모든 것을 과학적으로 다룹니다. 누구나 학생으로 학교를 다녔고 사회에 나온 후에도 여러 교육을 받는데, 그 배경에 어떤 역사와 과학이 있는지를 배웁니다. 이론적인 부분을 다루는 교육학과는 달리 교육공학은 실무적으로 교육의 대상이 되는 학습자와 교수자, 교육의 목적을 분석하고 좀 더 나은 상태로 만들기 위한 과정을 다룹니다. 특히 공학이기 때문에, 교육과 관련된 모든 것을 체제적으로 분석하고 정확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학문입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 전공은 이와 관련된 내용들을 폭넓게 다루는 것에서 시작해 특정 부분은 매우 깊고 정밀하게 설명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제 2학기째라 아직 이룬 것은 없습니다만, 그간 배운 것만으로도 제 분야에서의 교육을 바라보는 시야를 크게 넓힐 수 있었습니다. 매우 실무적이고 실용적인, 그럼에도 학문적 깊이가 있는 학과입니다.

대학원과정 중 인상 깊었던 강의가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 점이 인상 깊었나

<교육공학 동향과 이슈>입니다. 첫 학기 첫 수업으로 들으면서 교육공학이라는 학문이 어떻게 발전했으며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간 과제로 발표했던 “교육공학 전문직”에 대한 조사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교육 공학 전문가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경우 기업의 CSR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교육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했는데요, 비용과 수익이 중심이 되는 기업 활동에서 사회적 책임을 위해 진행하는 CSR에서 교육공학자가 참여해 기업의 교육 활동 목적에 맞는 교과의 기획, 운영 방법 및 평가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시행을 감독하는 과정 전체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단순 조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과제를 통해 내가 교육 공학자라면 어떤 부분을 채워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짐으로써 향후 발전 가능성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공학 전공을 통해 이루고 싶은 학업적 포부는 무엇인가

기업 교육, 특히 자동차 영업과 관련해 최신의 교육 공학 이론과 기법을 도입한 교육 과정을 기획하고 싶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교육이 늘어났음에도 아직까지 자동차라는 ‘물건’의 판매는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기가 힘듭니다. 과연 소비자와 시장의 변화에 따라 영업사원이 갖춰야 할 역량과 그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이 영역에서 메타버스를 이용한 교육은 어떤 기준과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싶습니다. 이는 제 개인적인 업무에서도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고 국내 기업 교육에서도 분명한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 전공 진학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격려 한마디

저도 50세가 넘었습니다.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은 당연하게도 두렵습니다. 수업에서는 생소한 단어와 정의들이 계속 나오고, 과제라도 하려면 꽤 긴 시간동안 책상에 앉아 국내외 논문과 관련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당연히 도전적인 일입니다.

그럼에도 어떤 영역이라도 교육에 관심이 있고, 조금이라도 이 분야의 미래를 먼저 경험하고 준비하려고 생각하신다면 꼭 지원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특히 관련 영역 경력이 있으신 분이라면, 내가 그 동안 실무에서 했던 일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알게 되어 더 든든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것은 물론 수업과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또 다른 영역에서 경험을 쌓아온 동기 원우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배운 지식이 실무에서도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당장 지금까지 관습처럼 진행하던 과거 교육 과정을 돌아볼 수 있고 새로운 기법을 도입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제가 하는 후회는 딱 하나입니다. 왜 이 분야를 늦게 알았는가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진학하셔서 공부를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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