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 딘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박병석 국회의장 초청 방한
부엉 딘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박병석 국회의장 초청 방한
  • 김홍일 기자
  • 승인 2021.12.13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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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한국,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현재와 미래

[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부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국회의장이 박병석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방한한다.

브엉딘후에 베트남 국회의장은 방한 기간동안 박병석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김부겸 국무총리도 면담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회담에서 양국 국회의장들이 한국과 베트남의 양국 관계 발전을 촉진하고 양국 의회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부엉딘후에 의장은 방한배경은 오는 2022년 '양국수교 30주년'을 향해 나아가고있는 가운데, 한국-베트남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전 분야에 걸쳐 깊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이자 2021년부터~2024년까지 한·아세안 대화 조정국이다.

부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국회의장
부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국회의장

◆ 수교 30주년을 앞둔, 한국과 베트남 관계

대한민국과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은 지난 1992년 12월 22일, 공식적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이후 29년간 양국 간의 관계는 2002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 이후 2009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며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정치, 투자, 무역, 관광 등 많은 분야에서 활발히 발전해 나가고 있으면서, 베트남은 한국을 많은 분야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자 동시에 한국은 베트남을 신남방 정책의 중요한 동반자로 삼고 있다.

고위지도자의 빈번한 방문을 포함한 양국 간의 교류는 양국 간의 정치적 신뢰도가 날이 갈수록 굳게 공고히 다져지고 있는 것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좀처럼 사그러지지 않는 상황속에서도 양국 정상들과 고위급 인사들이 끊임없이 대면-비대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를 계속 유지해왔다.

지난 7월 8월에 문재인대통령, 박병석국회의장, 김부겸국무총리는 응우옌푸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응우옌쑤언푹(Nguyen Xuan Phuc) 국가주석, 팜밍찡(Pham Minh Chinh)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6월에는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양국정상과 고위급 인사들이 다자간 국제적 포럼에서 꾸준히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양국은 해양안보, 대량살상무기제한,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등 지역의평화, 안정, 번영에 기여하는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문제 해결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최근 온.오프라인 회담에서 양국의 정상들은 수교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한단계 더 격상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해진다.

◆ 한-베 경제협력

경제협력은 한-베관계의 중심기둥이라고 여겨진다. 한국은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에서 항상 선두를 유지하고있다.

대부분의 한국 대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한국은 베트남에 대해 공식개발원조에서 2위, 무역-관광협력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10월말까지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직접투자(FDI)는 9186건의 프로젝트로 73억9130만달러의 누적액을 기록하고 있고, 그 중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의 외국인 직접투자가 41억달러로 94곳의 투자국중에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1월~10월까지 양국의 무역액은 56.9억달러에 달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5%가 증가했다.

그 중 대한국수출액은 15.9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18.5% 증가했다. 대한국 수입액은 40.4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5% 늘어났다.

양국은 2023년에 양자무역총액을 1천억달러로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국방, 보안, 문화, 교육,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도 매우 활발히 진전되고 있다.

특히, 올해 한국은 베트남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고 백신전략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백신 총 139만회분을 베트남에 두차례지원했다.

◆ 한-베 인적교류

지난 29년동안 이뤄진 양국 교류에서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인적교류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하기 전까지는 연간 약 480만명이 양국에 왕복했으며, 1,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양국을 오갔다. 현재 약 6만5000여명의 베트남-한국 다문화가정을 포함하여 각 국가의 약 20만명의시민이 상대국에 거주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의 지도 아래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성공은 양국 국민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베트남과 한국의 긴밀한 관계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이다.

최근 양국 정상간 고위급회담에서 양측은 한-베트남 관계가 매우 좋으며 한 집안의 '식구'와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미래를 향한 베트남-한국관계

지속가능한 양자관계 발전을 위해 상호 존중 및 미래지향적 동반자 정신으로 모든 방면에서 한국-베트남간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를 더욱 효과적으로 심화시켜 나가는것이 양국에 부여 된 역할이다.

현재 한국은 자본과 과학기술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은 황금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는 역동적인 나라로서, 국제 통합만이 아니라 혁신과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있다. 또한, 베트남은 세계 및 아시아협력네트워크의 회원국중에는 광범위한 약정의 전면적 신시대 자유무역 협정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양국간의 투자협력의 강점들이라고 볼 수 있다.

기업들간의 협력 및 국민들의 교류가 양국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가교 역할을 하고있는 것이다.

양국은 정보와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여 국제, 아시아권의 다자간 포럼에서 협력과 교류를 증진해 나가는 동시에 세계적 도약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

더불어 국제법과 유엔헌장의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세계와 아시아에서 안정적이며, 평화롭고 안전한 환경과 항해자유를 유지하는데 꾸준히 기여해야한다.

이번 브엉딘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의 한국 방문은 중요한이를 위한 중요한 계기로 작동하고, 한국-베트남간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를 한단계 더 강화하는점에 주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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