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춤 건축가 최현 추모공연 '최현춤展, 藝人의 춤' 재 조명
아름다운 춤 건축가 최현 추모공연 '최현춤展, 藝人의 춤' 재 조명
  • 하미현 기자
  • 승인 2021.12.13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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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翔 최현춤전 2021 – 아름다운 춤 건축가' 포스터

[잡포스트] 하미현 기자 = ‘崔賢우리춤院’이 오는 22일부터 양일간, 서울 남산 국악당 크라운 해태홀에서 '飛翔 최현춤전 2021–아름다운 춤 건축가'를 공연한다.

‘崔賢우리춤院’은 석하 최현 타계 19년을 기념하여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 우리 춤의 진정한 스승이었던 故최현 선생의 제자들이 스승이 남긴 작품들을 지키고 후세에 소개하는 의무를 다하기 위해 藝人의 춤을 재조명한다고 전했다.

공연관계자는 "이번 무대에는 평소에는 인자하고 친절한 스승에서 무용공연에서만은 완벽성을 추구한 선생님의 신념을 엿볼 수 있는 소품들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최현 선생의 ‘춤 기본’을 군무 형태로 재조명한 작품 '춤의 약동'을 시작으로 '흥과 멋', '여울', '비파연상소문', '군자무' 등 최현 선생의 대표작 13개를 2일에 걸쳐 소개할 예정이다.

우주적 질서의 운용과 조형미, 영상미를 다루는 것처럼 발동작 하나, 손동작 하나에 선생님의 가르침과 그의 공간미를 담았다.

공연관계자는 "연출적으로 다양한 영상과 무대 기법을 통해 마치 한옥의 아름다운 선과 미의 완벽함을 보듯 무용 동작들이 어우러져 완벽함을 추구할 것"이라면서 "이는 마치 한국 춤과 한국 건축의 조화는 완벽한 선의 이어짐이고 이는 인공적이기보다는 자연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음을 볼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자연의 법칙을 벗어나지 않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선생님의 무용 철학이며 현대 시대를 살아가는 제자들이 지켜야 할 선생님의 사명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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