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박순철 기자 = 최근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 삼삼오오 모여 모임을 갖던 사람들이 다시 만남을 자제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회사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 임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기존 연말 송년회 행사를 취소하고 묘안으로 ‘밀키트 회식’을 찾았다. 회식 비용으로 사용하려고 했던 자금으로 밀키트를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선물한다. 임직원들은 회사에서 보낸 밀키트로 가족들과 오붓하게 연말 파티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 방법은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모으고 있다. 송년회가 취소되면 그 시간에 직장 동료와 상사 곁이 아닌 가족과 함께할 수 있고 회사가 선물한 밀키트를 나눠 먹으며 따뜻한 온정 또한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MZ세대들은 회사가 제공한 ‘밀키트 파티’로 더욱 애사심이 고취되었다며 호평을 남겼다.
이에 밀키트창업 브랜드 오늘쉐프의 밀키트 메뉴들이 주목 받는다. 오늘쉐프는 ▲동태탕 ▲알탕 ▲차돌떡볶이 ▲바비큐폭립 ▲닭가슴살샐러드 등 다양한 밀키트 메뉴를 선보이며 간편하고 우수한 먹거리를 제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브랜드는 ‘맛있다, 간편하다, 다양하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레시피 고민 없이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을 선보인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늘 요리 고민을 하는 주부는 물론 홈파티를 즐기는 MZ세대에게까지 폭발적인 수요를 형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쉐프 관계자는 “새로운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되기 시작하고 최근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돌파하는 등 위드코로나가 시행되었지만 마음 놓고 연말 모임을 갖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다. 이에 시작된 밀키트 회식은 코로나 시대에 맞춘 새로운 풍속으로 자리잡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밀키트 창업이 최근 부흥하고 있다. 밀키트는 만들어 먹기 부담스럽지만 사먹기는 어려운 메뉴들을 보다 저렴하게 직접 만들어먹음으로써 다양한 이점을 줄 수 있는 메뉴로 1인가구 등 많은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침투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밀키트 사업은 앞으로 더욱 번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