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행정 통계, 11월 노동시장 동향
고용행정 통계, 11월 노동시장 동향
  • 김홍일 기자
  • 승인 2021.12.15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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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고용보험 가입자 1,463만 3천명으로 33만 4천명 증가

[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2021년 11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내수 개선과 수출 호조 및 비대면, 디지털 전환 등에 힘입어 대다수 업종에서 증가했다.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1년11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63만 3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3만 4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8월이후 증가폭이 둔화된 것은 지난해 추경 일자리사업으로 증가했던 공공행정 산업 가입자가 기저효과로 감소했기 때문이며, 공공행정을 제외한 가입자 증감은 7개월 연속 40만 명 이상 증가하고 있어 고용상황이 개선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했다.

자료_고용노동부
자료_고용노동부

제조업은 내수, 수출에 힘입어 투자, 생산이 증가, 대부분 업종에서 개선되고 있으며, 서비스업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백신접종,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증가 지속했다.

자료 고용노동부
자료 고용노동부

◆ 모든 연령대 피보험자 증가

청년층과 30대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나, 청년층은 ’출판정보통신업‘과 ’제조업‘ 중심으로, 30대는 ’출판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 중심으로 증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8만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천 명으로 감소했으며, 구직급여 수혜금액은 8,224억원으로 3개월 연속 1조원 미만으로 낮아졌다.

자료_고용노동부
자료_고용노동부

◆ 청년층 관련 동향

청년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숙박음식, 도소매 등에서 고용이 크게 위축되었지만, 지난 4월부터 개선세를 보였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출판영상통신(SW)’, ‘제조업(전자통신, 자동차)’, ‘전문과학기술’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_고용노동부
자료_고용노동부

◆ 업종별 동향

제조업 가입자수는 362만 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 2천명 증가했다. 이는 올해 1월 증가 전환 이후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_고용노동부
자료_고용노동부

제조업 중 분류별로 주요 업종의 특징을 보면,

식료품은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대용식 수요 증가로 피보험자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며, 가정용 기기, 배터리 수요 증가로 ’전기장비‘, 설비 투자 확대로 건설·공작기계 등 ’기계장비‘, 반도체, 컴퓨터, 가전 등 ’전자통신‘ 등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조선업이 포함되어 있는 ‘기타운송장비’는 전년도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수주량 증가에 따라, 선박건조업, 부품 제조 중심으로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다.

자동차는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생산의 어려움이 크지만 새로운 시장 확보를 위한 대규모 사업장 신규 설립 등에 힘입어 자동차 부품 제조업 중심으로 증가를 지속하고 있다.

자료_고용노동부
자료_고용노동부

◆ 서비스업 동향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1,010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1만명 증가하했다.

소비심리 개선, 온라인 서비스 확산(온라인쇼핑, 택배, 출판영상통신), 정책지원(연구개발, 전문서비스[광고, 컨설팅]) 등의 영향으로 증가를 지속하고 있으며, 단계적 일상회복, 국내여행 증가 등에 힘입어 ’숙박·음식업‘은 감소폭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료_고용노동부
자료_고용노동부

다만, ’공공행정‘은 전년도 기저효과로 4개월 연속 감소폭이 확대되었고, ’운송업‘은 택시, 시외버스, 여객기 등 육상 및 항공운송업 중심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 서비스업 주요 중분류별 동향

‘도매업’은 건설업, 제조업 장비 및 상품 중개 중심으로 ‘소매업’은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로 편의점, 온라인쇼핑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및 서비스의 수요 확대로 ‘프로그래밍’, ‘정보서비스’, ‘영상․오디오기록물제작·배급’ 등 온라인 기반 서비스업종에서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며, 또한 의학, 약학, 자연과학 등의 ‘연구개발업’, 광고대행, 경영컨설팅 등의 ‘전문서비스업’,R&D, SOC 예산 지원 등의 영향을 받은 ‘건축기술엔지니어링’ 등에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 건설업 등 경기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는 증가 지속하고 있다.

자료_고용노동부
자료_고용노동부

◆ 구직급여 신청 및 수혜현황

11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8만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천명 감소했으며, 구직급여 수혜자는 53만 7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 8천명 감소했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및 수혜자수는 보장성 강화에 따른 시계열 단절 이후다시 공식 발표된 지난 7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건설업, 숙박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신규신청자가 감소 지속하고 있다.

구직급여 수혜금액은 8,224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0.0% 감소했다.

정부는 이에 "완전하고 포용적인 고용회복과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을 목표로, 내년도 고용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 회복 적극 지원 △직업훈련 혁신 및 신산업 일자리 창출 △공정한 노동전환 추진 △고용안전망 구축 △고용안전망 확충 및 고용서비스 내실화 △청년,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강화 방침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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