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첩보요원 독립운동가 최장학氏 손자
조부·손자 첩보수집 활동으로 국가에 기여한 공적 인정
조부·손자 첩보수집 활동으로 국가에 기여한 공적 인정
[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독립운동가 최장학의 손자 인천경찰청 소속 최재황 경위가 '중요범죄첩보제출' 유공자로 선정돼 한계급 특별 승진한다.
최재황 경위의 조부 최장학氏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하 광복군 제1지대에서 첩보수집 활동을 한 독립운동가로서, 중국식 이름인 진가명(陳嘉明)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은바 있다.
이번에 최 경위가 중요범죄첩보제출 유공자로 선정되어, 조부와 손자 모두 첩보수집 활동으로 국가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게 되었다.
인천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 범죄정보과가 선발하는 중요범죄첩보제출 유공자로 최재황 경위가 선정돼 경감으로 승진한다고 밝혔으며, 최 경위가 제출한 중요범죄첩보에는 대기업 비자금 조성과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법 위반 정보도 포함되어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부동산 투기, 공직비리, 국고 보조금횡령, 마약 범죄 등 사회적 관심이 높았던 분야도 있었다.
최 경위는 지난 2년 동안 국가수사본부 범죄정보과에 중요범죄첩보 58건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38건이 서울경찰청 등에 배당돼, 경찰이 피의자 30명(구속 2명)을 검거하거나 송치했으며, 현재 6건이 수사 진행 중이다.
한편, 최 경위는 현재 인천경찰청 수사과에 몸담고 있으며, 인천시·경기도 특별사법경찰관의 수사 분야 직무교육 업무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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