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철도원이 꿈이였던 '배우 서진원'과의 인터뷰
학창시절 철도원이 꿈이였던 '배우 서진원'과의 인터뷰
  • 조정인 기자
  • 승인 2021.12.23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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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저의 가슴뛰게하는것은 '연기' 입니다. 저의 연기를 통해 모든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싶어요~

[잡포스트] 조정인 기자 = 연극무대의 오랜 경험로부터 검증된 실력파 연기자, JTBC드라마 '너를 닯은 사람'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연기실력을 보여준 '배우 서진원'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사진출처 - 잡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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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 서진원'입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사진출처 - 잡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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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배우의 직업을 갖게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고등학교때까지 저의 꿈은 철도원이였습니다. 배우의 직업은 생각을 해본적없는데 학창시절 크리스마스때 친구따라 우연히 교회를 가게되면서 친구가 저에게 글을 좀 써줄수 있느냐고해서 간단히 글을 써준적이 있었어요. 저의 글이 맘에 들었던지 그 다음에는 교회에서 작은 연극의 주인공(거지역)역할을 맡게되었고 그때부터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연극 마당놀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난뒤에 영화를 보다가 우연히 참여하게된 오디션이 영화 '박하사탕'의 설경구씨의 분대장역할이였는데 배우 설경구씨를 괴롭히는 선임 역활이였어요. 다음 영화는 '광복절 특사'였는데, 반대로 배우 설경구씨에게 괴롭힙 당하는 역할이였어요. 그렇게 연기활동이 계속 이어지면서 연기를 할때마다 가슴이 뛰는 저의 유일한부분을 내면 깊이 차지하게 되면서 배우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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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렇다면 배우 서진원씨께서 기억에 남는 역활이 있다면 어떻게 있으신가요?

배우로써 해보고 싶은 역할이였는데 최근에 촬영했던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의 이일성 역할이 가장 떠오르는데요. 드라마에서 이일성이라는 인물은 주영의 아버지. 프로당구선수 출신으로 당구장을 운영하다 가정사로 몰락하고, 삶의 바닥을 전전하며 딸을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딸을 이용하는 잘못된선택으로 인해 결국 모든것에 버림받은 역인데 선택의 갈등과 고독과 더불어 복합적인 인물이다보니 그대로 복합적인 감정도 받게되면었어요. 또 다른 인생의 관점이 생긴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 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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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맡고 싶은 역활은?

유머, 휴먼, 허당끼, 고독한 역할등을 맡았었는데 '이일성'이라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그에 연장선상에 서게 되는 악역, 빌런의 한국적인 조커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사회적인 부분에서 내면적으로 착하게 살아야한다거나 어떤 요구들 그리고 상대를 위한 자신의 희생 불평등등 누구나 살아가면서 겪어보는 부분들인데 사회적 표현의 갈망이나 또 다른 내면의 표현을 연기를 통해 한번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사진출처 - 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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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서

배우는 놀이라고 생각해요. 한번도 직업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던것 같은데 아무래도 설레임과 가슴이 뛰는부분에 있어서인것같고, 어떤 역할을 받았을때 저 혼자만의 부분이 아니라 저의 연기를 통해서 관객분들이 동일하게 느끼게 할 수 있는 설레임과 그 짜릿함 때문에 관객과 함께하는 놀이라는 생각을 하게된것같아요. 저에게 배우라는 직업은 정말 가슴뛰고 늘 설레이게 하는 놀이같은 직업인것같습니다.

사진출처 - 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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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배우 서진원에게 2021년은?

코로나라는 여파때문에 올해는 공연을 2개정도 하게되었고, 무거운 역할이였고 심리적으로 극중 캐릭터에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에 있어서 저에게는 배우로써 한층 더 성숙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아쉬운 부분은 저는 항상 '뛰면서 생각하자'라는 진행형의 생각을 갖고 있는데, 올초에 생각이 깊어져서 있지도 않은 다른 우려스운 생각들로 인해 작품을 포기했던게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였는데 그 부분을 못했던게 큰 아쉬움으로 남다보니 '역시 하고싶은것은 하는것이 맞다'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잡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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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관객분들과 교감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것들이 변화되었고 지금도 앞으로도 변화되는것 같습니다. 늘 용기 잃지마시고 힘내시길 바라며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하루빨리 더 좋은 무대에서 그리고 티비를 통해서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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