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제기 논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제기 논란
  • 조일상 기자
  • 승인 2021.12.30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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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실감 콘텐츠 큐브 실감 촬영 스튜디오 시스템 구축’사업에 특정업체 제품 사양 한정 주장 나와
업체들 “형식 속 특혜 준 것 아니냐”
진흥원 "특혜 아니다" 양 측 주장 달라

[잡포스트] 조일상 기자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광주 실감 콘텐츠 큐브 실감 촬영 스튜디오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면서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주장이 제기돼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위키백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위키백과

실감 콘텐츠 큐브 촬영 스튜디오 시스템 구축사업은 가상현실 영상·영화 등을 제작 지원하기 위해 건물(큐브)을 신축하고 내부에 스튜디오를 갖추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060(문체부 530, 시비 530)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큐브 건축은 광주시 종합건설 본부가 담당하고 내부 스튜디오 구축은 시로부터 148억을 지원받아 문화산업진흥원이 담당한다. 전체 운영 또한 문화산업진흥원이 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문화산업진흥원이 스튜디오 장비 구축을 위해 나라장터를 통해 공개입찰 하는 과정에서 관련 업체들로부터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진흥원이 나라장터에 올린 입찰 공고에 따르면 119.88P 포맷과 HFR, 7인치 OLED 뷰 파인더의 사양을 모두 갖춘 카메라 모델을 규격사항으로 정했는데, 해당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은 특정 기업에서만 생산 중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 기업에서만 생산 중인 제품을 규격으로 올린 것도 문제인데 동급 이상의 제품의 경우 입찰 가능하다고 형식상 올려놨다면서 그러나 그 심사를 진흥원이 한다. 사실상 형식 속 편법으로 특혜 주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흥원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 특정 업체만 요구 규격 제품을 제작하는 게 아니다"라고 밝히며 또 반드시 규격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동급 이상의 사양 제품이면 입찰 가능하다고 공고했으므로 밀어주기라는 주장은 근거 없고 동급 성능 이상의 제품을 가진 업체는 협상에 의한 방식으로 입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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