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인 맞춤형 일자리 ‘정서지원예술사’, 아트스토리 콘서트로 선봬
장애예술인 맞춤형 일자리 ‘정서지원예술사’, 아트스토리 콘서트로 선봬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2.01.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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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장애예술인 맞춤형 일자리 ‘정서지원예술사’가 아트스토리 콘서트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장예총, 상임대표 배은주)가 주관한 장애예술인 일자리 개발을 위한 직업 쇼케이스 ‘ARTSTORY CONCERT'가 지난 22일 ASSA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쇼케이스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의 ’2021 장애예술인 맞춤형 일자리 개발 사업‘으로 만들어진 ‘정서지원예술사’를 시범 채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기본 직업교육과 전문 예술교육을 받은 ‘예비 정서지원예술사’들이 참여하여 보컬, 국악, 무용, 기악, 성악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예비 정서지원예술사’의 교육 과정을 담은 미니 다큐멘터리가 상영된 후, 후원사이자 전문 예술교육 강사진이었던 서울오케스트라에서 클래식 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이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2022 배리어프리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현선 교육생과 시각장애인 싱어송라이터 이가희 교육생이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 무대에 올랐고, ‘민요자매’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원 교육생의 무대와 함께 ‘여자 장사익’으로 불리는 나경화 교육생과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최진숙 명창의 합동 무대가 이어졌다.

이어 시각장애인 국악신동 최예나의 무대와 국가대표 댄스스포츠 선수로도 활동했던 김남제의 휠체어 댄스 및 노래가 이어져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후에는 청각장애 무용팀 ‘비츠로’ 소속으로 활동 중인 이나래, 정다연 교육생과 시각장애인 무용가 ‘양서연’ 교육생이 서울예술단 지도위원 최병규 감독의 지휘 하에 ‘Take me home' 이라는 주제로 창작 무용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출처 =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마지막 무대에서는 장예총에서 직접 작사·작곡한 ‘정서지원예술사’의 주제곡 ‘그대를 위한 노래’를 보컬 교육생과 강사진이 합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된 김형희 이사장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직접 참가하여 행사의 성료를 기념하였고,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장애인 예술분야를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사업을 주최·주관한 배은주 상임대표는 “장애예술인들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문화예술창작활동이나 전문분야 일자리에서 늘 소외되어 왔다. 예술이 가지고 있는 치유의 놀라운 능력처럼 장애예술인들이 복잡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예술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힐링을 선사하는 정서지원예술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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