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참사.. 국토부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 착수"
광주 아파트 붕괴 참사.. 국토부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 착수"
  • 김홍일 기자
  • 승인 2022.01.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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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구정훈기자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사진_구정훈기자

[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광주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또다시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번복됐다.

이번 사고의 시공사 역시 학동참사와 같은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인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사고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유사사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 할 것임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소재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외벽 붕괴사고 (경상3명, 연락두절6명)와 관련해 이같이 밝히며, 위원회는 충남대 김규용 교수를 위원장으로 학계‧업계 전문가로 구성하여 오늘 12일부터 3월12일까지 약 2개월 간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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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의 구성은 정확한 기술적 분석이 가능하도록 위원장 외 건축시공 4명, 건축구조 4명, 법률 1명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10명으로 편성했다.

각 위원들은 현장조사와 설계도서 등 관련서류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포괄적 사고 원인을 분석하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설계·시공 관련 규정의 준수 등 기술적 검토 뿐 아니라 현장 안전관리의 적정여부 등 종합적인 조사를 통해 명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기술적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며, "조사가 완료되면 사고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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