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반영구 합법화" 한 목소리.. '제 6차 반영구화장타투문신 합법화' 정책 간담회
여야 "반영구 합법화" 한 목소리.. '제 6차 반영구화장타투문신 합법화' 정책 간담회
  • 김홍일 기자
  • 승인 2022.01.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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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차 반영구화장타투문신 합법화' 정책 간담회 단체사진 /사진_잡포스트
'제 6차 반영구화장타투문신 합법화' 정책 간담회 단체사진 /사진_잡포스트

[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16일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6차 반영구화장타투문신 합법화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사)뷰티산업소상공인협회와 반영구화장타투문신사중앙회 주관하고 홍석준 국회의원실에서 주최한 이번 정책 간담회에 앞서 14일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은 눈썹이나 아이라인 등 반영구화장을 합법화 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홍 의원은 “외국의 경우 반영구화장이 아티스트 수준으로 높게 평가를 받으면서 유망직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에 반해 국내는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합법적인 직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역시 지난 12일 “타투 시술을 합법화 하겠다”고 공약을 전하며, 45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공언한바 있고, 정의당의 류호정 의원 역시 타투합법화 관련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처럼 여야를 막론하고 반영구․타투 합법화 관련 논의는 끊임없이 이어져 왔기에 이번 ‘반영구타투문신 합법화 정책 간담회’가 더욱 주목을 받았다.

팽동환 회장(반영구화장타투문신사중앙회․(사)한국미용직업교육협회)의 개회사 /사진_잡포스트
팽동환 회장(반영구화장타투문신사중앙회․(사)한국미용직업교육협회)의 개회사 /사진_잡포스트

본격적인 정책간담회에 앞서, 팽동환 회장(반영구화장타투문신사중앙회․(사)한국미용직업교육협회)의 개회사와 프리젠테이션에 이어,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축사와 서정숙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윤석열 대선후보의 축사 대독이 이어졌다.

바쁜 일정으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원희룡 윤석열캠프 정책본부장,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 김성태 前국회의원, 오제세 前국회의원 등은 영상메세지로 축사를 대신했다.

팽동환 회장은 개회사와 ‘반영구화장 법제화에 따른 정책간담회’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반영구화장타투문신 합법화 정책 간담회가 6회째를 맞으면서 여러 국회의원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올수 있었고, 오늘부터 1일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감사와 각오를 다지면서, 6차 간담회가 있기까지 여정을 회고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축사 /사진_잡포스트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축사 /사진_잡포스트

홍석준 의원은 “프리젠테이션을 들으면서 이렇게 많은 아티스트분들의 그간의 고충과 노력을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었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2014년도부터 반영구의 합법화가 안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국회 오기 이전인 그 당시부터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게 되었고, 이에 합리적인 국가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수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외적․내적 이해충돌에 부딪혀 결과가 좋지 않았었다”면서, “약 천만여명이 반영구 시술을 받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래서는 안된다. ‘반영구화장사법’의 합법화를 적극 추진하고, 이 분야를 먼저 통과시켜, 반영구타투문신의 합법화가 단계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뷰티 협회인들의 내부의 목소리를 통일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정숙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자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_잡포스트
서정숙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자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_잡포스트

윤석열 대선 후보자의 축사를 대독하기 위해 참석한 서정숙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약 22만명의 반영구 종사자와 1천만명의 국민의 반영구 시술을 받고있는 상황속에 안타깝게도 명확한 법적근거가 없어 불법의료행위로 간주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반영구 산업은 개인의 개성과 미를 표현하는 수단이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는 유망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은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 전문적인 자격기준의 발전적 도출을 통해 종사자의 자긍심을 가지고 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희룡 윤석열 캠프 정책본부장이 영상메세지로 축사를 대신하고 있다. /사진_잡포스트
원희룡 윤석열 캠프 정책본부장이 영상메세지로 축사를 대신하고 있다. /사진_잡포스트

원희룡 윤석열 캠프 정책본부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하며, “반영구 문신 행위에 관한 법적 근거가 없다보니 불법의료에 해당되지만, 이는 법과 현실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윤석열 정부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관점에서 합법화 하겠다. 다만 의료계와 국민들의 편의 및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문성 재고는 필요하며, K뷰티의 중심 전국 24만명의 반영구화장 아티스트 여러분들을 응원한다”고 힘을 실었다.

반영구화장타투문신사중앙회 박승현 고문변호사가 헌법소원에 관한 Q&A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_잡포스트
반영구화장타투문신사중앙회 박승현 고문변호사가 헌법소원에 관한 Q&A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_잡포스트
반영구화장타투문신사중앙회 전국 대의원 위촉식 /사진_잡포스트
반영구화장타투문신사중앙회 전국 대의원 위촉식 /사진_잡포스트

'제6차 반영구화장타투문신 합법화' 정책간담회는 1부로 마무리 된 후, 2부에서는 박승현 고문변호사가 헌법소원에 관한 질의응답을 이어갔으며, 반영구화장타투문신사중앙회 전국 대의원 위촉식을 진행하고 간담회는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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