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넬리 코다, 가비 로페즈 등 30여명의 LPGA 우승자들 참가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 유명인들 참가 다채로운 이벤트 펼쳐
[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올해 첫 LPGA 개막전이 연일 화제를 뿌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
LPGA 투어의 공식적인 시즌 시작을 알린 이번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오브 챔피언스(HGV TOC)’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가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30여명의 LPGA(미국 여자 프로 골프)의 챔피언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 올해 최초의 우승자에 대한 향방 때문이다. 여기에 내로라하는 전 세계 스포츠 및 예술 분야의 유명인 50여명이 함께 참여, 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토너먼트로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전년(120만 달러: 한화 약 14억 원) 대비 25% 늘어난 150만 달러(한화 약 18억 원)다. 프로 골퍼들의 경우 컷 탈락 없이 총 4 라운드의 72홀 스트로크 플레이(최저타 경기)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박인비, 박희영, 김아림, 이미림 등이 출전하고 있다. 또 세계 랭킹 선두그룹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넬리 코다, 2021년 우승자 제시카 코다, LPGA 올해의 선수 2회 수상 경력의 아리야 주타누간, 2020년 우승자 가비 로페즈, 한국계 선수 리디아 고, 미셸 위, 다니엘 강 등이 출전해 이번 대회는 말그대로 별들의 전쟁인 셈이다.
아울러 스포츠 업계에서는 MLB 최우수 투수상인 ‘사이영 상’을 7차례 수상한 로저 클레멘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상자 아니카 소렌스탐, 사이영 상 수상과 2019 및 2020 챔피언 토너먼트 우승자 존 스몰츠 등이 출전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코미디언 래리 더 케이블 가이, 컨트리 음악스타 리 브라이스와 콜트 포드 등 50명의 유명 배우, 모델, 진행자 등의 셀러브리티들이 참가한다.
한편, 이번 대회의 첫 스폰서는 글로벌 고품격 베케이션 오너십 브랜드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이하 HGV)’다.
플로리다 올랜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HGV’는 세계적인 오너십 리조트 프리미엄 브랜드 중 하나다. 세계 각국의 명소에 위치한 고품격 호텔 및 리조트를 독자적인 프라이빗 회원제로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71만 명의 오너들에게 독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HGV 마크 왕 (Mark Wang) CEO는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LPGA 개막전은 세계 최고의 골퍼들과 더불어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유명인들이 함께하여 역대급으로 흥미로운 행사가 될 것”이라며 “여자 골프 산업의 지속적 투자를 위해 신규 골프 코스를 개발했으며, 유명인들을 위한 상금으로는 총 50만 달러(한화 약 6억 원)를 추가로 책정해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LPGA 커미셔너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는 주요 파트너로서 여자 골프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