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가 어려운 현실.. 언론노출 불만에 따른 자구책이었다"
시민들 불편 호소에 결정
시민들 불편 호소에 결정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ARS 투표 독려 전화 선거운동을 펼쳐 시민들의 불편 호소 등 논란이 되어온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향후 전화가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전격 중단을 결정했다.
허 후보는 유튜브 채널 '허파뉴스'를 통해 투표 독려 전화를 멈추겠다고 밝혔다.
개그맨 최기정이 앵커로 진행중인 허파뉴스에서 허 후보는 자신이 지상파 및 종편 채널에서 배척당하며, 엄청난 보도 피해를 받고 있다면서 "여야의 후보들의 노출 빈도에 비해 수천 대 1에 해당하는 보도 피해를 당하고 있다. 방송에서 보도 안 해주고 여론조사 대상에 넣어주지도 않으니 나를 알릴 수 있는 길이 증발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구책 차원에서 개인의 자비를 들여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홍보가 전화안내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일부 비난의 목소리가 있음을 알고 있고, 죄송하다"면서, "국민 여러분 전화를 자주해서 불편하신 점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전화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를 표했다.
한편, 허 후보는 서울 지역번호 '02'로 시작하는 ARS전화를 돌려 불편을 호소하는 여론이 일었으며, 특히 수험생들의 합격 전화 시기와 맞물려 응시 대학에서 걸려온 것으로 착각하는 등을 이유로 시민들의 빈축을 산 바 있다.
저작권자 © 잡포스트(JOB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