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특별한 영입 오피셜과 아디다스 파트너십 영상 비화 공개한다
울산현대, 특별한 영입 오피셜과 아디다스 파트너십 영상 비화 공개한다
  • 구웅 기자
  • 승인 2022.01.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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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디다스 협약 영상 캡쳐본(태화강 전경) (사진제공/울산현대)
울산 아디다스 협약 영상 캡쳐본(태화강 전경) (사진제공/울산현대)

[잡포스트] 구웅 기자=울산현대가 신선한 영입 오피셜 홍보로 비시즌기 K리그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울산은 지난해 12월 19일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 김영권 영입을 시작으로 K리그 대표 공격수 박주영 영입, 전천후 미드필더 이규성 임대복귀, 울산 유소년 U-18 현대고등학교 출신 오인표 영입·김현우 임대 오피셜을 배포한 바 있다.

울산은 다가오는 2022시즌 목표 달성을 위한 영입 그리고 유스 출신 선수들의 복귀와 같은 이목을 끄는 오피셜 사진에 특별함을 더했다. 기존 모기업인 현대중공업 그리고 울산의 명소에서 찍는 색다른 오피셜에서 나아가 선수별 특징과 영입의 의미를 더한 오피셜 사진을 기획했다.

울산의 2022시즌 대비 첫 영입이었던 김영권의 오피셜 사진은 “울산의 세 번째 별을 가져다줄 영입”이라는 의미로 별을 관측하는 울산의 KVN(한국우주전파관측망) 전파천문대에서 촬영했으며, 박주영의 오피셜 사진은 “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품에 안긴다”라는 의미로 함월루에서 촬영했다. 유스 출신 오인표는 모교인 현대고에서, 김현우는 든든한 수비벽이 되라는 의미로 병영성에서, 임대 복귀한 이규성은 추진력을 상징하는 함선의 프로펠러 앞에서 오피셜 사진을 촬영했다.

김영권의 오피셜 촬영 당시 천문 관측을 위해 약 15분에 한번 꼴로 위치를 바꾸는 관측망의 각도와 사진을 조정하기 위해 여러 번 선수의 위치를 바꾸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박주영 오피셜 사진 촬영은 야간에 진행되어 조명을 비롯한 여러 촬영 장비가 동원됐으며, 장비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울산 시청과 중구청, 관리 사무소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기도 했다. 나아가 박주영 선수와 함께 사진을 촬영한 총 11명의 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 팬들의 협조 또한 빛났다. 16일 보도자료 영입 배포에 앞서 14일 사진 촬영이 이뤄져 자칫 영입 소식이나 사진이 사전 노출될 수도 있었으나 이를 팬들이 잘 지켜줘 성공적인 보도 활동이 이뤄질 수 있었다.

각 사진 촬영 장소 설명이나 의미 부여에 있어 울산시청과의 협업도 진행됐다. 울산시청 문화예술과의 검수와 자료 제공으로 더욱 정확하고 뜻깊은 오피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문화예술과로부터 김현우 선수의 병영성 촬영의 경우 축조 시기와 왜성 여부 그리고 당시 사회상과 촬영 위치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나아가 울산의 문화재를 정리해 매년 발간되는 ‘2021 울산의 문화재’ 자료를 전달받아 더욱 울산스러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울산은 이번 특별한 오피셜 촬영으로 의도했던 세 가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울산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전국의 K리그 팬들에게 울산의 명소를 소개할 수 있었고, 두 번째는 울산에 첫 발을 딛는 선수들에게 더욱 특별한 기억과 의미를 전하며 활약에 대한 동기부여를 심어줄 수 있었다. 더불어 세 번째로는 비시즌기 팬들에게 즐거움과 앞으로 진행될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줘 다시 한번 K리그에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냈다.

한편, 울산은 지난 5일 아디다스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앞서 ‘2022 울산 : 진정한 우리의 모습으로’라는 이름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울산의 클럽하우스가 위치한 동구에서부터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이 위치한 남구까지의 울산 명소를 드론으로 촬영했다. 특수 장비를 활용해 울산 그랜드 휠, 태화강, 공업탑 로터리의 광활한 모습을 담았을 뿐만 아니라 1998년 故 유상철 감독의 영상과 호랑이의 질주 영상을 편집해 역동적인 영상을 만들어 팬들과 관계자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은 울산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되어 있으며, 현재 2.2만명이 영상을 조회했다.

울산 김광국 대표는 “구단 자체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에 이어 신선하고 뜻깊은 오피셜로 선수와 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주고 싶었다. 많은 팬들이 호응해 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과 호흡하고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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