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네이버TV로 고전 애니메이션 본다
한국영상자료원, 네이버TV로 고전 애니메이션 본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2.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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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네이버 협업
네이버TV ‘한국애니메이션’채널서 약 153편 단편 장편 시리즈 볼 수 있다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오래된 한국 고전 애니메이션을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네이버와늬 협업을 통해 네이버TV ‘한국애니메이션’ 채널에서 한국의 고전 애니메이션을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SR(Super Resolution, 초해상도) 솔루션. 즉, 딥 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저해상도 영상을 고해상도로 구현한 것이 특징인 이번 애니메이션들 작품들은 스타트업기업 에스프레소미디어의 기술지원을 받아 선보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애니메이션 아카이빙이라는 공공 분야가 선진 기술을 보유한 민간 업체와 협력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사에 있어서 의미있는 고전 작품을 고품질로 관객에게 선보이게 된 것이다.

마일로의 대모험 (1999년) 화면 /사진_한국영상자료원
마일로의 대모험 (1999년) 화면 /사진_한국영상자료원

네이버TV ‘한국애니메이션’ 채널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은 <별나라 삼총사>, <독고탁 다시 찾은 마운드>, <마일로의 대모험>, <와불> 등 다양한 장, 단편 및 시리즈 애니메이션 등 153편 470여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유성관 한국영상자료원 팀장은 “국내 고전 애니메이션을 복원하고 우수한 작품을 발굴하여 알리는 디지털 아카이빙 사업에 애니메이션 관련 여러 기관, 단체들, 그리고 기업들이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전 만화의 특성상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컨텐츠"라며, "이제는 인공지능 기술로 선명해진 고화질로 변환된 작품들을 더욱 많은 분들이 감상할 수 있게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업은 ’애니메이션 디지털 아카이빙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하에 한국영상자료원이 추진했다.

’애니메이션 디지털 아카이빙 사업‘은 고전 애니메이션의 수집, 디지털 복원, 우수 애니메이션 소개 등 한국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위해 3년째 진행 중인 국가 사업이다.

한국영상자료원 측은 향후 KMDb, YouTube 채널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애니메이션 전용 채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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