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 역량채용 사례로 보는 HR의 미래 “마트에서 귤 팔던 경험으로 서비스 기획해요”
마이다스 역량채용 사례로 보는 HR의 미래 “마트에서 귤 팔던 경험으로 서비스 기획해요”
  • 노재성 기자
  • 승인 2022.02.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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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마이다스
사진제공=마이다스

[잡포스트] 노재성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채용의 방식이 바뀌었다. 비대면 채용, AI채용이 트렌드로 형성되면서 단순히 채용방식의 변화를 넘어 채용문화 전반에 일대 변혁을 일으키는 기업이 있다. 바로 글로벌 IT기업 마이다스다.

마이다스는 건설 소프트웨어로 글로벌 시장을 석권한 마이다스아이티와 AI역량검사를 필두로 비대면 채용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마이다스인을 대표적인 계열사로 두고 있다. 마이다스는 학력중심으로 채용을 해왔던 20년 전부터 무스펙 채용을 일관되게 고수해온 기업이다. 지원자의 전공, 학력, 영어성적 등 일체의 스펙을 보지않고 오직 AI역량검사를 통해 지원자의 역량이 해당 직무에 적합한지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채용을 결정한다.

마트에서 귤을 판매하던 아르바이트 경험을 살려 서비스 기획자로 채용되거나, 30대 중반 나이에 기존 경력과 무관한 직무에 신입으로 입사하는 사례가 마이다스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 이유다.

현재 잡다(JOBDA)팀에서 근무중인 A씨는 “대학시절 귤 판매 아르바이트 경험 덕분에 지금은 마이다스에서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며, “면접 때 귤을 판매했던 경험을 궁금해 하셔서, 당시 귤 하나를 판매하더라도 상품을 공부하고 매일 맛을 보며 선도관리를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어필했는데, 저의 이런 경험과 함께 역량검사를 통해 분석된 저의 역량에 가장 잘 부합하는 직무를 맡겨 주셨다”고 말했다.

이렇게 스펙이 아닌 AI역량검사를 통해 지원자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업무가 매칭되다 보니, 입사후에도 직무에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임하게 되어 업무성과는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직원들의 일관된 평이다.

A씨는 “사실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전공 지식보다 알바 경험이 더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서비스 제작 과정에서 당시의 고객 목소리를 떠올리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요소들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게 된다”라며, “마이다스는 경험이 가진 힘을 잘 알고 있는 회사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모 공영방송 지역방송국 아나운서를 하다 30대 중반에 마이다스에 신입으로 들어온 B씨는 “면접을 회사와 소개팅 하는 자리라고 생각했으면 한다”라며, “취업 과정은 지원자와 회사가 잘 맞는지 알아보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AI역량검사와 면접을 위해 별도의 준비를 하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게 가장 나에게 맞는 직무와 연결되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마이다스 2022년 상반기 채용은 오는 3월 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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