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 안전점검∙진단 업체, 이렇게 선택하면 ‘안전’합니다!”
“시설물 안전점검∙진단 업체, 이렇게 선택하면 ‘안전’합니다!”
  • 노재성 기자
  • 승인 2022.03.14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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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안전기술원, 면허 확인 등 ‘시설물 안전점검∙진단 업체 선정 4가지 꿀팁’ 공개
사진 = 시설안전기술원(제2종시설물 사업장 전경)

[잡포스트] 노재성 기자 =면허 확인 등 ‘올바른 시설물 안전점검 업체 선정을 위한 4가지 필수 확인사항’이 공개됐다.

시설안전기술원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대한 특별법(이하 시설물안전법)’에 규정된 ‘제1종 시설물’ ‘제2종 시설물’ ‘제3종 시설물’에 대한 ‘정기안전점검’ ‘정밀안전점검’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기 위해 업체를 선정할 때, 올바른 업체 선정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4가지 사항을 공식블로그를 통해 알렸다.

2018년 용산 상가 붕괴사고 등으로 시설물 안전에 대한 규정은 강화됐지만, 전문분야인 만큼 업체 선정 시 양질의 업체 판단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나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시설물 안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으나, 일반인인 건물관리주체에게 올바른 업체 선택은 여전히 풀기 힘든 숙제로 남아있었다.

이번 ‘시설물 안전점검∙진단 업체 선정 4가지 필수 확인사항’은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현장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설안전기술원이 제시하는 첫 번째 확인사항은 ‘안전진단전문기관 면허’ 보유 여부다.

‘정기안전점검’의 경우 ‘시설물유지관리업자’와 ‘안전진단전문기관’이 대행할 수 있는데 두 부류의 설립기준과 그에 따른 안전 점검 및 진단 역량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 시설물유지관리업자의 경우 초급기술자 이상의 건설 기술자 4명만 보유하면 되는 것과 달리 안전진단전문기관은 특급기술자 2명, 중급기술자 3명, 초급기술자 3명 이상을 각각 보유해야 하고 필수 보유 장비 역시 12종으로 기준이 훨씬 엄격하다는 것이 시설안전기술원의 설명이다.

때문에 점검 및 진단 역량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 ‘안전진단전문기관 면허’ 보유 업체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수 업체 선정의 첫걸음인 이유다.

두 번째로 확인할 사항은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지 여부다. 올바른 점검과 진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력과 장비가 있는데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이라면 이에 대한 부분이 소홀해질 수 있어서다.

세 번째 확인사항은 시설물의 결함을 100개, 200개 등 단순히 수치상으로 많이 잡아내는 업체인지 여부다. 올바른 안전 점검 및 진단 업체라면 결함의 종류를 ‘긴급한 결함’, ‘장기적으로 보수가 필요한 결함’으로 파악하는데 비해 결함수만 늘린 업체는 우선순위와 상관없는 마구잡이식 솔루션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네 번째는 ‘정기점검’이나 ‘정밀점검’처럼 예전 용어를 쓰는 업체인지 여부다. 해당 용어들은 법령상 현재 ‘정기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점검’으로 바뀌어 사용되고 있는데 이 같은 점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은 법령의 개정과 변화에 둔감한 업체일 수 있어서다.

사진제공=시설안전기술원
사진=시설안전기술원(제3종시설물 사업장 전경)

시설안전기술원은 이번 ‘올바른 시설물 안전점검 업체 선정을 위한 4가지 필수 확인사항’에 이어 지속적으로 시설물 안전 점검 및 진단을 위한 주요사항을 공식블로그를 통해 공개해나갈 방침이다. 보유한 모든 노하우를 공유,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선도주자가 되겠다는 것.

손경식 시설안전기술원 대표는 “그동안 시설물 관련한 안전 사고들로 시설물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제고됐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업체 선정에서 어려움을 여전히 겪어왔다”며 “이번 업체선정 확인사항 외에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들을 알기 쉽게 공유해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설안전기술원은 충남 공주에 위치, ‘안전진단전문기관 면허’를 보유한 시설물 안전진단 업체다. 건축시공기술사, 토목시공기술사, 법원감정인 등 전문면허를 보유한 공공기관 및 대기업 출신 안전 점검∙진단 전문가들이 설립, 시설안전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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