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울산현대, 포트FC 누르고 ACL 본선 간다
‘파죽지세’ 울산현대, 포트FC 누르고 ACL 본선 간다
  • 구웅 기자
  • 승인 2022.03.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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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울산현대, 포트FC 누르고 ACL 본선 간다! (엄원상 선수) (사진제공/울산현대)
'파죽지세' 울산현대, 포트FC 누르고 ACL 본선 간다! (엄원상 선수) (사진제공/울산현대)

[잡포스트] 구웅 기자=K리그에서 맹수 본능을 드러내고 있는 울산현대가 아시아 무대로 향한다.

울산은 15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포트FC(태국)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 개막 후 5경기 무패(4승 1무), 최근 4연승 선두로 파죽지세인 울산이 ACL 본선 진출을 노린다.

울산은 지난 시즌 ACL 조별리그에서 6전 전승을 거뒀다. 총 13골을 넣었고 1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단판으로 치러진 16강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승리했다. 8강에서 현대가 라이벌 전북현대를 연장 승부 끝에 3대2로 격파했지만, 4강에서 동해안 라이벌 포항스틸러스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석패하며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홍명보 감독 부임 2년 차에 더욱 강해진 울산이 아시아 무대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K리그에서 흐름은 좋다. 다양한 구성원이 득점 행렬에 가세하고 있다. 리그 5경기에서 총 7골을 넣었는데, 새롭게 합류한 레오나르도(2골)를 중심으로 아마노 준 2골, 바코 1골, 엄원상 1골, 김민준 1골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과 ‘빛현우’ 조현우가 버티고 있는 수비진은 2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최근 계속된 경기로 인한 체력 저하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렇지만 ‘원팀’으로 더욱 단단해진 울산은 어떤 선수가 출전해도 홍명보 감독이 강조한 빌드업 축구가 가능하다. 울산은 방심하지 않고 포트에 현재 K리그1 선두의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짐하고 있다.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울산은 광저우FC(중국),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I조에 편성되어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조별리그에 임한다. 울산은 2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위해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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