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 돕기 위한 ‘사랑과 평화 버스킹’ 열린다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 돕기 위한 ‘사랑과 평화 버스킹’ 열린다
  • 최혜진 기자
  • 승인 2022.03.3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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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사랑과 평화 고학찬 총재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인해 발생한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가 열린다.

지구의 사랑과 평화를 지향하는 예술인들의 모임인 (사)사랑과 평화(총재 고학찬·전 예술의 전당 사장)는 음악극 ‘경성구락부’ 공연단, 만담가 장소팔선생 1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장광팔)와 함께 내달 2일부터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 ‘사랑과 평화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인사아트 프라자(대표 박복신) 주관으로 진행되며, 오는 4월 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 프라자 열린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먼저 4월 2일 열리는 첫 공연은 음악극 ‘경성구락부’ 출연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고학찬 총재의 진행과 노래, 어르신들의 향수를 달래줄 장광팔·독고랑의 ‘서울 전통이야기’ 문화 만담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시 낭송가 정광흠의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를 위한 헌시 낭송, 발탈 준문화재 문영식 선생의 장님타령, 이종호(전 국립국악원 수석) 명무의 학춤, 마하무용단(단장 명선화)의 화려한 춤사위가 인사동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주최 측은 공연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염원하고, 난민 어린이들에게 따듯한 손길을 건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고학찬 총재는 “전쟁을 겪었던 어린시절을 회상하면서 오로지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세심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학찬 총재는 “오는 4월 중으로는 예술인 200여명이 모여 발대식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4월 2일 첫 공연에 이어 9일에는 정상급 성악가들의 음악회, 16일에는 통기타 가수들의 노래 향연이 인사동에 사랑과 평화의 물결로 넘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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