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필 권한대행, 윤석열 당선인에 메가시티 지원 건의
하병필 권한대행, 윤석열 당선인에 메가시티 지원 건의
  • 구웅 기자
  • 승인 2022.04.08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당선인‑시도지사 간담회… 지방분권‧균형발전 분야 국정 논의
부울경초광역권 발전계획안 추가지원, 공공기관 2차 이전 필요성 설명
항공․자동차․조선․기계 등 미래형 신산업 체질개선 및 광역교통인프라 제안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균형발전 선도모델인 부울경메가시티가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해 달라”고 건의했다. (사진제공/경남도)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균형발전 선도모델인 부울경메가시티가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해 달라”고 건의했다. (사진제공/경남도)

[잡포스트] 구웅 기자=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균형발전 선도모델인 부울경메가시티가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해 달라”고 건의했다.

하 권한대행은 6일 오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진행된 <당선인‑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메가시티에 보다 많은 권한과 자원을 배분해 지역․권역별 자생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당선인의 후보 시절 발언(2022년 1월,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인터뷰)을 인용하며 이같이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안)’에 대한 추가지원을 비롯해 균형발전특별계정 내 초광역 별도재원 신설, 초광역사업 예타면제 특례의 필요성을 설명한 하 대행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수도권 공공기관ق차 이전 역시 제안했다.
 
또한 “경남의 강점인 기존 제조업을 미래형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체질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한 하 대행은 “특히 항공우주청 설립, 원전산업 육성과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수소․첨단소재․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 많은 관심을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산업 측면과 시․도민 생활편의 차원에서 광역교통인프라 확충의 시급성 또한 덧붙였다. 하 대행은 “남부내륙철도 조기개통 및 진해신항 중심의 U자형 트라이포트 교통망,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광역(철도․도로)교통망 구축은 부울경메가시티의 완성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선거 다음날인 지난달 10일 도 기획조정실장이 국회를 찾아 당선인 측 주요인사에 <대통령 당선인 지역공약 국정과제 채택 건의>를 전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한 경남도는 같은 달 28일에는 하 대행이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을 직접 만나 “제조업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비롯해 당선인의 경남지역 공약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경남도는 지난 면담 이후 인수위에 파견된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을 중심으로 인수위원들에게 세부내용을 설명하는 한편, 정책기획관실과 사업부서는 해당부처를 설득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경남 현안의 국정과제 채택에 도정 역량을 경주하고 있다.

경남도가 건의한 내용은 ▲항공우주청 설립 및 경남 유치 등 국가균형발전분야, ▲소형 모듈 원자로(SMR) 중심 원전 기술 육성,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및 수소경제 혁신 플랫폼 구축 등 신산업 및 주력산업 육성 분야, ▲진주-울산 1시간 생활권 광역철도망 구축,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 조기 건설 등 인프라(철도 도로망) 구축 분야 등 총 25개 사업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방시대를 모토로 하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방향에 부합하는 지방자치와 분권, 지방재정 독립성, 지방산업 육성 등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19가지 과제를 당선인에게 공식 제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