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노동시장 동향.. 고용보험가입자 석달 연속 증가
3월 노동시장 동향.. 고용보험가입자 석달 연속 증가
  • 김홍일 기자
  • 승인 2022.04.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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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지난달(3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1463만 7천명으로 전년도 동월대비 55만 5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50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고용노동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3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하며,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는 내수 및 수출 호조, 비대면‧디지털 전환, 대면서비스 여건 개선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 /고용노동부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 /고용노동부

모든 산업과 모든 연령계층에서 피보험자가 증가했으며, 정부 일자리 사업, 두루누리사업, 고용유지지원금, 채용장려금 등 고용안전망 강화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라고 전했다.

주요 제조업 중분류별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 추이 /고용노동부
주요 제조업 중분류별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 추이 /고용노동부

제조업 서비스업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증가했지만, 산업의 중분류로 볼 때, 대면접촉도가 높은 택시 등 육상운송, 항공업, 백화점, 여행업은 감소를 지속하고 있어 여전히 체감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육상·파이프라인운송업의 경우 택배업과 일반화물자동차업에서 가입자가 늘었으나, 택시업에서는 8천300명이나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숙박업과 음식·음료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3월보다는 각각 3천200명과 3만6천600명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020년 3월보다는 가입자가 적거나 조금 많은 정도로 아직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기준 숙박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7만2천명이다. (2020년 3월 기준 7만5천명)

성별/연령별 가입자수 증감 추이 /고용노동부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모든 연령대에서 지난해 3월보다 증가했다.

인구 감소에도 전 연령에서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60세 이상(24만명 증가)에서 가입자가 가장 많이 늘었고 30대(1만9천명)의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연령대별 증가는 업종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였다.

39세이하는 출판영상통신(+3만6천명), 숙박음식(+2만5천명), 전문과학기술(+1만8천명) 등이 증가했도, 60세이상은 보건복지(+7만명), 제조업(+4만명), 사업서비스(+3만1천명)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 /고용노동부
구직급여 신청 수혜 현황 /고용노동부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3만3천명으로 작년 3월보다 1만6천명(10.9%) 감소했다.

고용부는 노동시장 회복,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면서 건설업(-5천명), 제조업(-3천명), 도소매(-2천명) 등 전년동월대비 10.9%(-1만6천명)가 감소한 것으로 해석했다.

구직급여 수혜자(66만8천명)는 12.0%(-9만1천명) 감소, 수혜금액은 1만36억원으로 1754억원(-14.9%) 감소하였으며, 1회당 수혜금액은 약 134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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