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시장성 테스트를 위한 플랫폼, ‘MVP TEST’
스타트업 시장성 테스트를 위한 플랫폼, ‘MVP TEST’
  • 노재성 기자
  • 승인 2022.04.15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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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알파브라더스
사진제공=알파브라더스

[잡포스트] 노재성 기자 =초기 스타트업이 새로운 제품을 론칭할 때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일까? 바로 나의 제품을 고객이 얼마나 구매할지, 어떤 점을 보완해야 구매율이 높아지는지 실제 수요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자금∙인력∙시간이 충분한 대기업과 달리 스타트업은 야심 차게 내놓은 신제품이 실패할 경우 기업 자체의 위기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스타트업들이 제품 실패의 위험을 막기 위해 완제품보다는 제품의 핵심 기능만 담고 있는 최소 기능 제품, 즉,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먼저 출시하여 시장조사를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는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들도 창업 초기 MVP 전략을 펼친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숙박에서 공유경제라는 패러다임을 만든 에어비앤비는 초기에 숙소 사진, 위치, 가격, 연락 방법만을 담은 웹사이트를 시장에 먼저 출시하여 소비자 반응을 조사했다. 최소 기능만 담은 홈페이지로 소비자의 피드백을 수용하여 점차 서비스 기능을 보완해 나갔다. 에어비앤비 이외에도 우버와 스포티파이도 현재는 전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지만 초기에는 MVP 전략으로 시장성 조사를 거쳤다.

알파브라더스가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MVP 전략을 자체 플랫폼을 통해 지원한다. 알파브라더스의 시장성 검증 플랫폼 ‘MVP TEST’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시장 진입 전, FGI(Focus Group Interview: 집단 심층 인터뷰)를 포함하여 개선점을 파악하기 위한 사용성∙기술성 테스트와 실제 고객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시장성 테스트를 모두 지원한다. 또한 전담 컨설턴트가 비즈니스 모델 진단 및 고도화를 도와주고, 내부 전문 인력이 마케팅, 디자인, 개발까지 다양하게 지원한다.

알파브라더스의 ‘MVP TEST’는 2,000명 이상의 일반 테스터뿐만 아닌 300명 이상의 전문 테스터도 확보하고 있다. 전문 테스터는 네이버, 카카오 등 IT 기업 현직자 및 국제 SW 테스터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시스템의 ‘MVP TEST’는 입소문이 돌며 2019년 플랫폼 출시 이후 교육∙반려동물∙의료∙금융 등 다양한 산업 군의 스타트업에 총 800여 건의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했다.

알파브라더스 관계자는 “초기 창업 기업이 실패하는 원인 중 하나가 시장 수요가 없는 아이템을 판매하기 때문”이라며 “‘MVP TEST’를 통해 이러한 실패를 줄이고 초기 창업 기업이 효율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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