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의 봄, 일상 회복으로 성큼
완도 청산도의 봄, 일상 회복으로 성큼
  • 서진수 기자
  • 승인 2022.04.18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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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6천5백여 명 방문, 관광지 '북적' 지역 상권도 활기
‘청산도의 봄, 회복의 시작’을 주제로 관광객 맞이
유채꽃으로 물든 완도 청산도 슬로길. 사진=완도군 제공
유채꽃으로 물든 완도 청산도 슬로길. 사진=완도군 제공

[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 완도군이 3년 만에 개최한 ‘2022 청산도 슬로걷기축제에 지난 주말에만 6천명이 넘는 상춘객이 몰려 봄 정취를 만끽했다.

지난 201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바 있는 청산도에는 약 2천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푸른 바다, , 구들장 논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 문화가 공존한다.

매년 봄이면 유채꽃과 청보리 그리고 11개 코스의 슬로길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슬로걷기축제를 개최했으나 그동안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했다.

청산도 슬로길을 찾은 관광객들. 사진=완도군 제공
청산도 슬로길을 찾은 관광객들 사진=완도군 제공

올해 청산도 슬로걷기축제청산도의 봄, 회복의 시작을 주제로 관광객을 맞고 있다. 이번 축제 개최로 주변 관광지는 물론 지역 상권도 활기를 되찾았다.

코로나19로 문을 종종 닫아야 했던 완도타워는 지난 주말 1400여 명이 다녀갔으며,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은 청산도행 여객선을 이용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붐볐고, 식당은 늦은 시간까지 손님들로 북적였다. 청산도를 드나드는 여객선 선실은 도서민과 관광객으로 분리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힘쓰고 있다.

완도읍의 한 식당 대표는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한명도 없는 날이 허다했다면서 오랜만에 늦은 시간까지 손님도 있고 매출이 올라 일할 맛이 난다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4.16) 청산도로 들어가는 여객선. 사진=완도군 제공
지난 주말(4.16) 청산도로 들어가는 여객선. 사진=완도군 제공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는 내달 8일까지 계속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야외 행사 위주로 진행되며 온라인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한다.

한편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 간 완도 해변공원과 장보고 동상, 신지 명사십리 일원에서 ‘2022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가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되지만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안전하게 행사를 추진하겠다면서 “3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그동안 침체되었던 관광과 지역 경제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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