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우크라이나 피란민에 10억 원 규모 긴급지원 실시
대한적십자사, 우크라이나 피란민에 10억 원 규모 긴급지원 실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4.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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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개 지사를 통해 대상자 접수, 생계·의료비 지원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 이하 ‘한적’)는 국내에 입국한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위해 10억 원 규모의 생계(생필품) 및 의료지원을 실시한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 무력 충돌 상황이 발생한 이후, 우크라이나 국민은 인접국을 포함한 국외로 피란을 떠나고 있으며, 3월 8일 외교부 사증 발급 간소화 조치 이후 4월 12일까지 우크라이나인 475명이 대한민국에 입국하였다.

이에 한적은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우크라이나인 피란민에 대한 긴급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2월 24일 우크라이나 무력충돌 발생 이후 대한민국에 입국한 고려인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출신 피란민 중 국내 연고가 없는 대상자를 우선 지원하며, 신청자의 실거주지(임시 거주지 포함)를 기준으로 전국 15개 한적 지사에서 신청자 접수와 지원 업무를 전담한다. 

지원분야는 △생계(생필품)지원 △의료지원으로 분류하여 신청자의 상황에 맞춰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피란민의 안정적인 국내 체류 생활을 위한 생활비 및 주거비 용도의 생계비와 생필품은 4인 기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또한 자국 위기 상황으로 정상적인 응급치료를 받지 못한 피란민을 위해 요청이 있는 경우 별도의 의료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긴급지원금은 한적에서 지난 2월 28일부터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한 희생자와 피란민 지원을 위해 실시한 대국민 모금 캠페인에서 모집된 국민 성금으로 지원되며, 15일 기준 약 60억 원의 성금이 모금되었다.

한적은 국내 입국 피란민뿐만 아니라 현지 대응을 위해 2차에 걸쳐 14.3억 원 규모의 긴급 구호활동 및 구호물자 구입비를 지원했고, 3차로 국내에 사전 비축한 3.2억 원 상당의 물자(담요·위생키트) 16,000여 점을 지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피란민 지원을 위한 긴급대응단을 지난 6일 파견했으며, 헝가리, 루마니아, 몰도바 등을 방문하여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및 인접국 적십자사와 함께 긴급대응을 위한 세부 협의를 추진한다. 

한적은 이번에 파견한 긴급대응단의 현지 조사 및 협의 결과에 따라, 추가 인도적 지원 및 재건복구에 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우크라이나 위기로 발생한 피란민과 피해민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우크라이나 위기 피란민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을 5월 31일까지 연장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기부 관련 세부 내용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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