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후보, 인천을 세계 10도시로 만들겠다
안상수 후보, 인천을 세계 10도시로 만들겠다
  • 임택 기자
  • 승인 2022.04.20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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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TV토론에서 ‘성과내세우며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 목소리
안상수 후보
안상수 후보

[잡포스트] 임택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19일 TV토론에서 “저는 1달러로 조 원의 인천 자산을 만든 사람”이라며 “오히려 후임 시장들은 3조 원을 1달러로 만드는 마이너스 개발을 했다”고 말했다.

6.1 지방선거 인천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들이 이날 오후 8시 OBS가 주관한 TV토론에 출연했다. 안 예비후보는 성과와 비전·공약을 다수 내세운 반면, 유정복·이학재 예비후보는 수도권매립지로 격돌했다.

안 예비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저는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니고 해본 사람이고 해낸 사람이고, 해낼 사람이다”며 “송도, 영종, 청라 6400만 평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고 개발했으며 세금 한 푼 안 들이고 외자로 인천대교를 건설해서 국민들에게 편익을 주어 26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도의 센트럴파크 컨벤션센터, 글로벌 캠퍼스 등의 인프라를 모두 무상으로 건설한 것”이라며 “원도심 개발도 이렇게 계획을 다 세워놨지만, 시장을 그만둔 후에 시장이 셋이나 바뀌었는데 단 한발자국도 못 나갔다”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외에도 아시안게임 유치, 인천2호선 건설, 각 군·구 체육시설 건설 등 인천시장 재임 당시 성과를 내세우며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했다.

사회자 공통질문에서는 비전과 공약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안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에서도 강조했듯이 원도심 재창조 방안을 자세하게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경인고속도로 주변이 가장 큰 문제”라며 “원도심 각 지역마다 송도같은 특화된 타운을 만들면서 학교, 공원, 주차장 등 필요시설들을 확충하고 도시 종합개발을 하면서 도시 어메니티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도권매립지 대책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가 총리실에 테스크포스를 설치해서 반드시 이전하겠다고 했는데, 제가 주요 멤버로 참여해서 반드시 2025년 종료하겠다”며 “이후 부지 100여 만 평에 디즈니랜드와 고급리조트, 원도심에 부족한 생활체육 공간을 확충해서 인천시민들에게 보상하겠다”고 했다.

안 예비후보는 해양도시 방안으로 “인천 내항을 마이스 중심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인천시 주도로 해양관광 레저지역으로 개발하겠다”며 ▲뉴딜300 확대 ▲백령공항 건설 ▲쾌속선 인센티브 제공 및 여객선 대중교통화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 ▲영흥도 쓰레기매립장 계획 폐지 및 화력발전소 친환경 발전 조기 전환 ▲섬 지역 해양레저인프라 건설도 내세웠다.

안 예비후보와 다르게 다른 후보들은 수도권매립지 및 과거 논란 검증에 시간을 쏟았다. 이 예비후보는 수도권매립지 문제로 “2015년에 유정복 시장 당시에 10년을 연장했고, 또 대체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다시 10년을 연장하는 무리한 연장을 해준 것”이라며 “연장되기 전 선제적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유정복 시장 당시) 시정평가에서 2014년 꼴찌에서 두 번째, 2015년도 상하반기 꼴찌, 2016년도 상반기에 공동꼴찌, 2016년 후반은 뒤에서 2등, 2017년도 상반기 꼴찌”라며 “본인의 능력이 최하위라는 것인데, 박남춘 시장도 최하위인데 박남춘은 본인이 유정복보다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저격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해명에 시간을 쏟았다. 안 예비후보는 유 예비후보의 검단스마트시티 및 과거 논란 및 공약을 검증했다. 안 예비후보는 “유정복 후보가 자꾸 빚을 갚았다고 하는데, 송도와 검단의 금 같은 땅을 팔아서 한 것을 자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저는 재임 당시 인천 자산 가치 62조에서 209조까지 147조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사람”이라고 했다.

또한 안 예비후보는 “유정복 후보는 검단스마트시티를 하겠다고 해놓고 1000억 원의 필요없는 이자지급을 했는데, 재임 당시 외자유치를 한 것이 뭐가 있냐”고 하자 유 예비후보는 구체적으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안 예비후보는 유 예비후보가 내세운 UN본부 유치 공약에 대해 “저는 UN기구를 다수 유치해봐서 아는데, UN본부는 유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민들을 오도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안상수가 직접 계획을 세웠던 인천을 마무리 하겠다”며 “송도, 영종, 청라, 인천대교를 만든 노하우로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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