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C, 필리핀 관광 회복 낙관적 전망
WTTC, 필리핀 관광 회복 낙관적 전망
  • 서진수 기자
  • 승인 2022.04.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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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연평균 6.7%의 성장률 기록 예측
총 290만개 새 일자리 창출 예상, 전체 21.5%
보라카이의 해변리조트에서 직원들이 관광객들에게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필리핀관광부 제공
보라카이의 해변리조트에서 직원들이 관광객들에게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필리핀관광부 제공

[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 코로나 펜데믹 이후 필리핀의 관광산업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6.7%의 성장률에 총 290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는 경제영향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290만개의 일자리는 필리핀 전체의 21.5%에 달하는 것으로 관광산업의 파급효과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증명한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 World Travel & Tourism Council)의 최신 보고서는 회복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며 ‘향후 10년 동안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가 예견된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일부터 마닐라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 21회 WTTC 글로벌 정상회의 (WTTC Global Summit)’ 개막식에서 WTTC 줄리아 심슨 CEO가 밝힌 내용으로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세부 아일랜드호핑투어. 사진=필리핀관광부 제공
세부 아일랜드호핑투어. 사진=필리핀관광부 제공

WTTC의 필리핀 경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여행 및 관광 산업이 향후 10년 동안 국가의 GDP에 대한 기여도가 6.7%로 예상되는 가운데, 필리핀 국가 전체 경제 평균 성장률인 5.6%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향후 10년 동안 필리핀 내 여행 및 관광 분야의 고용이 평균 3%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9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았는데, 이는 필리핀 전체 일자리의 21.5%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WTTC가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부분에 대해 큰 감사를 표했다. “2년 가까이 여행이 중단되었던 필리핀은 전 세계 개방을 위해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특히, 여행객, 관광 인력, 지역 사회의 안전을 보장하는 지침을 마련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필리핀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여행과 관광의 경제적, 사회적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 또한 모든 여행객들의 안전과 안녕이 최우선 순위임을 확신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팔라완의 엘니도. 사진=필리핀관광부 제공
세계적인 관광지인 팔라완의 엘니도. 사진=필리핀관광부 제공

한편,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행 및 관광 업계 행사인 ‘WTTC 글로벌 서밋’은 세계 여행 업계 리더 및 각국 정부 대표단들이 참가하는 여행 업계 대상의 글로벌 연례행사다.

2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되는 이번 정상 회의에서는 최신 여행 트렌드, 지속 가능한 투자 전망, 비대면 사회에서의 의미 있는 인간 관계, 환경 보존, 여행자 신뢰, 원활한 국제 이동, 여행 및 관광 산업의 불평등과 같은 여행 업계가 직면한 주요 주제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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