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집단급식소 납품 농산물 수거·검사... 일부 부추·시금치 등 잔류농약 허용 초과 검출
식약처, 집단급식소 납품 농산물 수거·검사... 일부 부추·시금치 등 잔류농약 허용 초과 검출
  • 노충근 기자
  • 승인 2022.05.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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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노충근 기자 =식약처는 지방자치단체와 2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집단급식소에 납품되는 농산물 417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농산물 9건(2.2%)이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해 관할 관청에 회수․폐기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3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집단급식소에 공급되는 농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다소비 농산물 중 최근 3년간 부적합률이 높은 품목을 선정, 대상은 시금치, 상추, 부추 등 총 66품목이다.

또 수거‧검사 결과, 일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시금치, 취나물, 부추(3건), 아욱, 유채, 갯개미자리, 머위에서 잔류농약이 허용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농산물은 폐기하고, 생산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집단급식소에 납품되는 농산물의 부적합률 증가는 국내 잔류농약 허용기준 강화 등 때문으로 분석, 수거․검사 결과를 감안해 향후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농약 오남용 방지 및 농산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국내 잔류허용기준에 마련된 농약 이외에는 0.01mg/kg 이하로 일괄 관리하도록 2019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제도(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이다.

이밖에 집단 급식소에 납품되는 농산물은 연 2회 주기적으로 수거‧검사하고 부적합률이 높은 특별관리 대상 농산물을 30%이상 포함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소비 경향에 따라 시기별‧품목별 다소비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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