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 프로그램, '코로나 블루' 우울감 완화에 효과적
해양치유 프로그램, '코로나 블루' 우울감 완화에 효과적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5.04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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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치유프로그램
▲ 해양치유프로그램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우울감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코로나 블루 극복 프로그램으로 추천되고 있다.

해랑기술정책연구소 부설 휴앤치유연구소(대표 백상규)는 2박3일간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우울감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2021년 10월태안해양치유센터 건립 예정인 충남 태안군 달산포 일대에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였다.

시범운영은 평일 2박 3일 또는 주말 1박 2일 두 종류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일정에 맞는 회차를 선택하여 프로그램에 참가하였다.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바다명상, 마린아트테라피와 같은 신체 활동과 심리적 이완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해송림 운동, 해변 노르딕워킹과 같은 운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이 외에도 태안 지역의 전통 어촌 체험인 독살체험도 포함되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의 효과 검증을 위해 참가 전과 후, 뇌파와 우울감 정도를 측정하였다.

측정 결과 참가자 전체 그룹과 2박 3일 그룹에서 우울감이 유의미하게 감소하였으며 뇌파 측정 지수 가운데 SMR파와 저베타파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SMR파와 저베타파는 창의력, 집중력, 사회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바닷가에서의 오감자극 활동이 뇌를 긍정적으로 활성화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2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 활동이 위축됨으로써 우울감을 경험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바다에서의 치유 활동이 우울감 완화에 효과적이며 ‘코로나 블루’ 극복 힐링 프로그램으로 추천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해랑기술정책연구소(부설 휴앤치유연구소)는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 정책에 따라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과 시범운영, 운영 모델 개발 등의 연구에 참여해 오고 있으며 해양치유 자원의 치유적 특성을 반영한 ‘바다명상’과 ‘마린아트테라피’라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전남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시작으로 충남 태안, 경남 고성, 경북 울진 해양치유센터에서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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