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정미경 기자=올해 춘향선발대회는 총 340명이 접수한 가운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30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으며, 이중 최성경 양이 영예의 진을 차지하였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진 제 92회 춘향선발대회에서 진을 수상하게 돼서 정말 영광입니다. 평소 온유함과 책임감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제 길을 걸어왔는데요. 오늘 또 하나의 길이 생긴 만큼 앞으로 당찬 활동으로 남원과 춘향을 알릴 수 있는 춘향 진이 되겠습니다.”
미스 춘향 진에 뽑힌 최성경 양은 신문방송학에 재학 중인 만큼, 자신의 전공을 살려 앞으로 남원과 춘향의 이야기를 라디오로 선보여 남원과 춘향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전북 부안출신이라 어렸을 때부터 본 대회를 잘 알고 있었다던 그녀는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 본 대회에 스스로 지원했다면서, 아버지 생신날에 수상하게 돼 기쁨이 두 배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나운서가 꿈이라던 최 양은 이날 ‘돈이 많은 변사또와 사랑만 있는 몽룡 사이에서 어떤 남자를 선택할 것’이냐는 돌발 질문 등에 “신분을 초월한 몽룡과의 사랑은 시대가 변해도 뒤바뀔 수 없다”면서 “첫사랑도 마지막 사랑도 몽룡”이라며 자신의 평소 사랑 철학도 이와 같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최 양은 “시상금 받은 것으로 이번 대회출전에 아낌없이 지원해준 부모님과 친척분들에게 남원음식을 대접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남원을 알리고 싶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방송인으로 남원을 알리고, 춘향홍보대사로 춘향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