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예지 기자 = 가수 출신 연기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숙은 KBS드라마 '대추나무사랑걸렸네'를 통해 연기변신을 시도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전에 서울 예대 졸업후 극단 광장에서 연극배우로 지닌바 있으며 가수 데뷔 이후에도 천생연분과 등신과머저리 등에서 주연 여배우로 연기 생활을 짬짬히 해왔다. 한편으로는 뮤지컬 ‘가스펠’등에 쏘냐로 출연하며 바쁜 와중에도 본인의 달란트로 봉사활동까지 하는 심지 굳은 연기자의 면모와 정신력을 보여준바 있다.

윤지숙의 재밌는 뒷얘기는, 본인은 착한 크리스찬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역할은 또 예수님 꼬시는 음란한 여자였다며 박장대소를 터트렸다. 봉사의 목적과는 다르게 또다른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까지 검증 받게 되었다. 잡포스트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 윤지숙을 제1회 아산 충무공 액션 영화제에서 만나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눠봤다.

Q.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본인 소개 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윤지숙이구요, 여러분에게 친숙한 배우와 가수로 기억되고 싶어 열심히 노력하는 한 사람입니다.

Q.2 가수 출신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A) 네, 저는 성격상 부담을 주거나 받지를 않아요, 약간 긍정적인 편이거든요. 근데 조심스러운건 제가 전공이 연기인데 가수 출신 이라는 명분 때문에 바라보시는 분들이 연기력을 걱정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요, 근데 어쩌면 그래서 오히려 부담이 조금 덜할거 같아요... 저한테 기대치가 높지 않으실거 같아서... 아직 신인일 때 빨리 분발해서 여러분들께 연기자로도 인정 받고 싶습니다.

Q3. 최근에는 영화 OST로 깜짝 변신해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 데뷔 후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는데 차기작에서는 해보고 싶은 역할(직업)이 있는가?

A) 네, 최근에 음악감독님 추천으로 영화 ost를 했어요, 이전에 드라마 ost는 한적이 있었는데, 영화 ost로 처음 영화를 만나게 되어서 또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지금도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 음악들과 상의 하는 중인데 너무 훌륭한 가수 분들이 많아 제 자리가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저랑 맞는 곡이 있다면 또 여러분들께 들려 드리고 싶구요, 연기로서 역할을 만나고 싶은건 사실 저는 제가 역할에 맞춰야죠, 모든 역할을 내것으로 소화해서 표현할 수 있다면 좋은 연기자니까요, 그런데 한번 꼭 만나보고 싶은 역할은 좀 스릴러 액션 같은 그로테스크하다고 할까요? 여자 배우로써 심묘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웃고 있지만 웃는게 아닌거 착한거 같지만 착한게 아닌거, 겉은 따뜻하고 온화해 보이는데 속안에서는 많은 요동이 치고 있는 약간 요즘 말하는 사이코 패스 소시오 패스 같은 그런 역할이요.

Q.4 연기자로서 시청자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길 바라는지?

A) 그냥 안전한 사람으로 보여지고 싶어요, 요즘 불안하자나요, 모두가. 근데 저는 안전한 사람 편안한 사람 믿어도 되는 사람. 연기력도 믿어도 되고 인성이나 사생활도 믿어도 되는 그런 사람이고 싶어요. 이렇게 말하고 나니까 갑자기 더 신경쓰고 살아야 할거 같네요. 연애도 해야하는데 라며....

Q.5 본인이 생각하는 연기자 윤지숙의 장점은?

A) 솔직하다. 솔직하다. 연기도 솔직하고 감정도 솔직한게 장점입니다. 진실하다고 할걸 그랬네요..

Q.6 최근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엔터테이너들이 많다. 유튜브를 통해 연기가 아닌 다른 콘텐츠로 팬들과 만날 생각은 있는지? 있다면 어떤 콘텐츠를 하고 싶은지?

A) 수다방하고 싶은데, 워낙 많아서, 먹방은 제가 매운걸 못먹구, 수다는 자신있어요. 저도 약간 개그 코드가 있어서 말하는걸 좋아해요^^

Q.7 배우로써 롤모델을 꼽자면?A) 이영애 배우님, 김혜수 배우님.. 너무 많지요.. 하늘의 별이 되신 강수연 배우님두요. 너무 안타갑다.

Q.8 영화제 참석하게 된 이유와 앞으로 활동 계획은?

A) 오늘은 아산 충무공 액션 영화제의 요청으로 대리 수상을 하기위해 참석하게 됐습니다. 2회에는 신인연기상을 받으로 오겠습니다. 현재는 영화 드라마 이야기들을 주로 나누고 만나고 있어요, 물론 음반도 3번째 싱글 음반을 준비 중이구요.

Q.9 독자들과 팬들을 위한 메시지

A) 너무 사랑합니다. 아산충무공액션영화제에 참석하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가끔 공연장이나 무대에서 만나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예뻐해 주시고 모두 기억합니다.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게 꼭 보답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그럴려고 입술이 부르트도록 이곳저곳으로 뛰고 있어요. 다시 만나면 꼭 기억해 주시고 수고했다고 박수도 보내주세요.. 그러면 저는 이 모든 노력이 환희가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제1회 아산 충무공 액션영화제 현장에서 배우 윤지숙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그녀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털털하고 주변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한다고 느꼈다. 앞으로 그녀의 다양한 연기와 멋진 모습을 기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