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몰려든 청와대 관람객
전국에서 몰려든 청와대 관람객
  • 서진수 기자
  • 승인 2022.05.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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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 ‘움직이는 안내소’ 가동 관광서비스 지원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주요 관광지 방역도 강화
청와대에서 활동중인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요원. 사진=서울시관광협회 제공
청와대에서 활동중인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요원. 사진=서울시관광협회 제공

[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청와대 특별 개방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서울시가 팔을 걷어 붙였다. ‘종합지원대책반’을 가동하면서 관광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움직이는 관광안내소’가 임시 운영을 시작했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2인1조로 빨간 모자와 옷을 입고 명동, 남대문, 홍대 등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한국어는 물론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안내하고 있는 관광통역안내사를 말한다. 기존 부스형 안내소와는 달리 바깥에서 직접 관광객을 응대하기에 발 빠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 ‘민간 외교관’으로 불리기도 한다.

청와대 움직이는 안내소에는 삼청동과 북촌, 시청, 광장시장 등 청와대 주변 관광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광통역안내사 28명이 임시 파견됐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청와대 동편과 서편, 경복궁역, 서촌 등에서 청와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질 높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통편, 주차, 편의시설, 주변 관광지, 북악산 등산부터 서울관광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관광약자 이동편의 셔틀버스 ‘다누림’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발 빠르게 입수하고 공유하면서 어떤 상황에도 능숙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하루 평균 약 4000여명의 관광객을 안내할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하다.

1일 최대 3만9000명까지 입장되는 청와대 개방행사, 특히 이번 행사 방문객들은 스마트폰이 많이 익숙하지 않은 5060세대가 그 중심이다 보니 그 어느 때 보다도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의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가 빛을 발하고 있다.

방역요원들이 서울N타워에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서울시관광협회 제공
방역요원들이 서울N타워에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서울시관광협회 제공

한편 서울특별시관광협회(STA, 회장 양무승)는 서울시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관광지 방역·수용태세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주요 관광지 방역을 강화한다.

‘관광지 방역·수용태세 개선 지원사업’은 서울시 내 주요 관광지의 방역 및 수용태세를 개선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체계를 강화해 서울 안전여행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광업 종사자를 방역관리요원으로 채용하여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협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 중에 있다.

협회는 거리두기 정책이 해제됨에 따라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 보고 여행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홍대, 마포, 망원, 한강주변 등 주요 관광지에 방역관리 요원 69명을 배치했다. 방역관리 요원은 관광업계 실직자 또는 휴직자, 휴폐업한 자영업자, 관광통역안내사 등을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근무할 예정이다.

박정록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상근부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여행지 방역이 중요한 시기이다. 협회는 거리두기가 해제되어도 여행객이 안전하게 서울을 방문할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을 대비하고자 한다”며, “특히 관광지 방역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관광업 종사자가 방역관리 요원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세심한 방역 케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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