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 기념 주간행사 개최
종로구,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 기념 주간행사 개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5.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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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문화다양성 주간행사 포스터 (사진/종로구 제공)
▲ 2022년 문화다양성 주간행사 포스터 (사진/종로구 제공)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종로구가 UN이 지정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을 기념하며 21일부터 24일까지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주간행사 「힐링플레이 & 힐링무비」를 개최한다.

공연과 영화에 내포돼 있는 문화다양성을 공유하고 세대, 지역, 젠더, 인종 등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다름의 가치를 인정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먼저 21일 ‘힐링플레이’는 관내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극단 학전과 협력해 어린이 뮤지컬 ‘슈퍼맨처럼-!’을 선보인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작품으로 교통사고를 당해 척수 장애를 갖게 된 소년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두 명의 수어통역사가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개최 예정이다. 공연 관람뿐 아니라 차별금지 어린이 서약서를 작성하고 수어를 배워보는 시간 또한 병행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교훈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어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힐링무비’에서는 문화다양성 영화 9편을 애무시네마 및 씨네큐브에서 상영한다.

2022년 아카데미에서 3관왕을 거머쥔 <코다>, 17년 만에 서울 시내에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게 된 장애인 부모들이 등장하는 <학교 가는 길> 등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작품을 감상하며 시대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는 가족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데다 상영 후 특별 게스트를 초대해 영화 속 문화다양성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준비했다.

올해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발맞춰 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참여 신청을 포함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문화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차이를 스스럼없이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문화다양성의 가치가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라면서 “문화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 다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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