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적 차원의 업종단체와 관광협회 ‘상생 및 협업’은 막중
[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협의회장 양무승 서울시관광협회 회장, 이하 협의회)가 서울관광플라자 4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돼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과제 등을 논의했다. 7년 만에 전국 규모 회장단의 회동이라 더욱 관심을 끈 이번 모임에서는 ▶협의회 정상화 선언으로 존재감 회복을 다짐하는 한편 ▶기존 정관을 운영안으로 변경하는 운영안 개정 ▶업종단체와의 상생 및 협업, 공통의 위기관리를 위해 단체장 간의 적극적 소통을 통한 방안 제시 및 공동 해결책 모색 ▶민감 현안인 신정부의 관광청 설립 공약은 정부 부처 차원의 외청인 관광청이 아닌 제주특별자지도에 국한한 광역지자체 차원의 ‘제주관광청’이라는 인식 공유 등에 합의했다.
아울러 향후 회의는 격월로 연 6회 정례화하기로 하고 전국 순회 개최를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전북, 9월 광주, 11월 제주 순의 현지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협의회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하고 매 회의 때마다 전국사무국장회의 결과보고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기로 했다.
이어진 회장단 별도 간담회에서는 ▶협의회 정상화를 계기로 협의회 역할을 오직 관광산업 정상화 노력에 초점 맞추기로 하고 ▶전국 관광업체 생존을 위해 협의회의 대정부 등 대외 교섭 기능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한국관광협회중앙회를 지원해 관광산업 전체를 대변하는 중앙회의 기능과 역할에 큰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조력 및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위드코로나시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김대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의 특별 강연과 본회의 이후 기자간담회가 연이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오창희 카타회장이 초청 형식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업종단체(한국여행업협회)와 관광협회 상생 및 협업을 통한 관광산업 정상화 논의를 이끌기 위한 소통의 과정이라는 게 참석자들의 설명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중앙회 및 지역협회와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업계의 위기관리 차원에서 큰 성찰을 통해 관광업계 대변자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는 심기일전의 계기가 되었다”면서 “비난이나 성토 보다는 격려와 동기부여의 기회가 되어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