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학과 설립 확대, 설문 결과 '긍정 응답자 89%'... 대체로 긍정적
계약학과 설립 확대, 설문 결과 '긍정 응답자 89%'... 대체로 긍정적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6.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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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기업이 대학과 계약을 맺고 특정 분야의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인 계약학과는 최근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주목을 받고 있는 학과이다.

이에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은 직장인, 구직자 등 자사 회원 1,108명을 대상으로 계약학과 설립 확대와 첨단산업 학과의 정원 증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사진/인크루트 제공)
(사진/인크루트 제공)

인크루트의 조사에 따르면 우선 "최근, 대학교 내 계약학과 설립 확대 분위기가 일고 있는데 이것이 국내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물음에 

△매우 긍정적(35.7%) △약간 긍정적(53.3%) △약간 부정적(9.4%) △매우 부정적(1.6%)으로 나와 10명 중 9명 정도는 계약학과 설립 확대가 맞춤형 인재 양성과 국내 첨단산업 발전에 도움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해석이 가능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 이들의 이유로 

△실무 맞춤형 인재 양성 가능(66.1%)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국내 취업률 제고에 긍정적 효과 예상(39.0%) △대학 교육의 변화 필요(37.0%)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대학의 직업훈련학교화(50.8%) △인기학과 위주로 몰릴 가능성(34.1%) △계약학과 유무, 개수에 따른 대학 신입생 충원율 양극화(30.2%) 등을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또한, "정부 주도로 대학교 내 계약학과 신설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학교당 최대 몇 개까지 설립하는 것이 적당할지"에 대한 의견을 들어본 결과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가 전체 응답 중 27.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과반은 △학교당 1~3개가 적당으로 대답했다.

 

이어, "첨단산업 인력을 더 양성하기 위해 서울 및 수도권 대학 내에 관련 학과 입학 정원을 늘리려는 움직임도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매우 동의(25.3%) △약간 동의(47.6%) △약간 반대(19.2%) △매우 반대(7.9%)로 70% 이상이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한 이유에는 ‘산업 동향에 따라 학과 입학 정원을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64.3%)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반대하는 뜻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교 격차가 더 심화될 것’(63.2%)이라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2년 6월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79%이다.

 

<자료_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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