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관광잠수함 바다 훼손 논란, 대국해저관광㈜ 서귀포잠수함 해명
서귀포 관광잠수함 바다 훼손 논란, 대국해저관광㈜ 서귀포잠수함 해명
  • 서진수 기자
  • 승인 2022.06.09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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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해저관광 ‘정기적 모니터링 통해 수중생태계 변화 감시’ 해명 자료
“강한 조류로 인한 암반 긁힘은 발생하지만 잠수정 영향 암반붕괴는 과도한 표현...”
사진=대국해저관광(주) 서귀포잠수함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대국해저관광(주) 서귀포잠수함 홈페이지 화면 캡처.

[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 최근 공중파 방송을 통해 보도된 서귀포 관광잠수함으로 인해 제주 바닷속 암벽과 산호들이 훼손되고 있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운영사인 대국해저관광㈜ 서귀포잠수함(이하 대국해저관광)측이 해명자료를 내놨다.

대국측은 “수중생태계의 보전은 매우 중요하다. 관광자원 중에서도 자연자원은 가장 소중한 부분이다. 특히 천연보호구역인 문섬 일대 자연자원의 소중함은 어느 누구보다도 크게 인지하고 있다”면서 “1988년부터 문섬의 아름다운 수중생태계 관람을 제공하고 있던 중 2000년에 문섬일대가 천연기념물 제 421호로 지정됐다. 문섬일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후 본사는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 운항하고 있다. 또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수중생태계의 변화를 감시하며 제주바다의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항 코스별로 휴식년제를 실시함으로써 자정작용을 통한 보호에 힘쓰고 있다. '문섬 천연보호구역 내 잠수정의 운항규정'도 최대한 따르려 노력하고 있다. 간혹 문섬 인근바다의 강한 조류로 인해 암반에 긁힘이 발생하지만 잠수정으로 인한 암반 붕괴라는 지적은 과도한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중간기착지의 평탄화와 관련해서도 “본래 평탄한 지형을 활용해 중간기착지로사용한 것이지 운항으로 인한 평탄화는 잘 못된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귀포 문섬과 범섬 앞바다는 천연기념물 442호 '제주연안연산호군락'으로 지정돼 있다. 다양한 산호와 풍부한 해조류를 관람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국측은 “많은 사람들이 수중생태계와 특히 육지에서는 관찰할 수 없는 산호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 산호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수중생태계를 위한 노력이 곧 우리의 지향점”이라면서 “수중생태계 관람을 통해 바다를 조금 더 이해하길 바라고 있다. 그 이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수중생태계의 소중함을 알기 바란다. 대국은 그 과정을 안전하게 도와주는 역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관찰과 조사를 통해 관광잠수함 운항구역 내의 해양생태계 변화를 관찰하며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수중생태계 보호에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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