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디지털미술, 현대미술과 동행하다. 다핀 동행전 개최
NFT디지털미술, 현대미술과 동행하다. 다핀 동행전 개최
  • 오영택 기자
  • 승인 2022.06.10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현대미술과 디지털아트를 함께 전시하는 ‘동행전 NFT, 현대미술과 동행하다’ 행사가 지난 8일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잡포스트 오영택 기자]

[잡포스트] 오영택 기자 =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현대미술과 디지털아트를 함께 전시하는 ‘동행전 NFT, 현대미술과 동행하다’ 행사가 지난 8일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다핀(DaFin)과 디에스코퍼레이션이 주최하고 한국NFT콘텐츠협회, 미라클시티미술관, 창덕컬렉션, 미술등록협회, 세계미술감정저작권협회, MABC슈퍼홀더클럽이 후원하는 행사로 8일부터 13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1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동행전은 컴퓨터그래픽으로 제작된 작품이나 캔버스에 붓과 물감으로 그려낸 작품의 동행을 주제로 일반 평면 작품은 디지털아트로, 디지털아트는 일반 평면 작품으로 제작해 현대미술과 NFT미술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그림, 음악, 영상 등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소유권을 입증하는 기술이다. 즉, NFT는 IT기술로 탄생한 등기권리증으로 설명할 수 있다. 미술작품에 대한 NFT가 발행될 경우 작가가 누구인지, 소유자가 누구인지 소장경로와 거래이력 등이 모두 투명하게 기록되고 한번 기록된 이력은 위변조가 불가능하며 블록체인 플랫폼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동행전에서는 일반인이 소장하기 부담되는 이중섭, 이우환, 김창열, 이두식, 호안미로, 라울뒤피 등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실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일부 NFT작품을 구매하면 실물 작품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핀의 이준호 이사 [사진=잡포스트 오영택 기자]

다핀의 이준호 이사는 “NFT미술작품은 일반미술작품과 전혀 다르지 않지만 지금은 NFT작품을 투기의 방향으로만 바라보고 그렇게 흘러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며 “일반 미술작품은 관객과 심리적인 소통을 하게 되는데 NFT미술은 미디어를 통해 대중적인 소통을 하게 된다. 주식시장처럼 돈만 오가는 NFT시장이 아니라 손에 잡히는 NFT시장이 되기를 원하고 실물이 잡히는 NFT시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국내 NFT아트시장 규모가 글로벌시장을 지금은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국내 NFT미술이 글로벌시장 대비 지금은 저평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내의 커뮤니티의 힘을 믿고 있고 앞으로는 그 차이를 점차 줄여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윌 스미스가 선택한 작가로 알려진 김일동 작가가 본인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잡포스트 오영택 기자]

윌 스미스가 선택한 작가로 알려진 김일동 작가는 “기존 미술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NFT작품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지금 국내 미술시장이 NFT작품으로 전에 없던 관심과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우선 사람들이 즐기셨으면 좋겠다. NFT작품으로 인해 지금은 약간의 거품과 기회가 공존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작품 자체가 좋아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또 그는 “지금의 NFT현상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NFT작품이 갖는 가치 자체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NFT작품에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재테크의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변하지 않는 예술작품의 근본 가치’로 바라봐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