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홍승욱 명갤러리 기획 초대전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서양화가 홍승욱 명갤러리 기획 초대전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 정경호 기자
  • 승인 2022.06.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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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욱(한국아트피아회장)작가 인사동 명갤러리 기획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홍승욱(한국아트피아회장)작가 인사동 명갤러리 기획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잡포스트] 정경호 기자 = 홍승욱 작가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명 아트스페이스 & 명 갤러리 개관 제45주년 기념으로 지난 8일부터 '사랑'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홍 작가는 꽃의 특징을 이미지화해 가족사랑, 연인과의 사랑, 자연과 동물사랑, 아이사랑 등을 동화적인 ‘러브'(Love)’ 시리즈로 풀어냈다. 누구든 작품을 보면 기운(氣)을 받을 수 있고 순수하면서도 웃음이 절로 나는 행복한 사랑으로 표현했다

인사동 명 갤러리 전경
인사동 명 갤러리 전경

"모진 한파와 세찬 바람, 눈보라 속에서도 피어나는 동백. 나라 사랑 무궁화, 자작나무, 해바라기, 장미, 연꽃은 가장 멋지고 화려한 꽃"이라는 작가는 "우리 인생에서도 동백꽃의 강인함이 있다면 이 세상 어디서도 성공한 인생으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이들은 모두 예술가인데 문제는 아이들이 자라서도 예술가로 남아 있을 수 있는가?"라는 파블로 피카소의 말을 인용하면서 "순수하고 깨끗한 영혼 없이는 창의적인 작업도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험과 내면의 세계를 불어 넣어 꽃을 이미지화하면서 형체, 색채를 단순화하고 내면에 더 많은 변화를 주어 화려한 색채로, 누구나 꿈꾸는 보석 같은 예쁜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창의적인 작품을 그리기 위해 생각과 생각을 거듭하면서 고민 속에 붓을 든다는 작가는 "다양한 기법과 실험을 통해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작은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미술평론가 박명인 한국미학연구소 대표는 "홍승욱 미술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자신의 관념적인 사유에 의해 형을 부여하고 넓은 의미로 예술성을 재현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정서적, 정신적 개성으로 예술의 형상화를 시도한다는 특징의 창조성을 발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홍승욱만의 독창성이라고 한다면 내재적인 미(사랑)와 사물로부터 외적인 형체 미(동백꽃)를 회화화했다는 데 있을 것"이라며 "외적인 형태미는 사물의 아름다움이고 내적인 미는 꽃말이 의미하는 사랑인데 사랑이란 이지(理智)의 원천이며 온정·열정과 같은 삶의 운율이 사물의 대상성에서 심미 의식으로 재해석되어 독창성으로 발휘되고 있다"라고 평했다.

서양화가 홍승욱
서양화가 홍승욱

한국미술아트피아회 회장이기도 한 홍승욱 작가는 서울 세종대학교 대학원 졸업(서양화 전공) 미술학석사,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서양화 책임 강사, 신세계아카데미 타임스퀘어점 유화반 출강, 서울시 조형물심의위원 역임,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대한민국 국전작가회 회원, 한국 여류화가회부이사장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전 15회(세종문화회관, 서울프레스 센터, 서울갤러리, 인사아트센터 등), 단체전 300여 회 (일본, 미국, 중국, 몽골, 유럽 등), 국제아트피아회 12회 출전 등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명갤러리를 찾은 홍승욱 작가의 지인들(사진=정경호 기자)
명갤러리를 찾은 홍승욱 작가의 지인들(사진=정경호 기자)

그의 작품은 서울신문사, 라메르갤러리, 곤충 바이오박물관, 주식회사 효성, 주식회사 태평양, 마리오아울렛, 신세계아카데미, 예천군의회 의장실, 증평 블랙스톤CC, ㈜고일상사, 명갤러리, 아모레퍼시픽 등에서도 만날 수 있다. 전시회는 7월 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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