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UL서 '골드' 등급 획득
현대모비스,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UL서 '골드' 등급 획득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6.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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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공장, 지난해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96.8%
현대모비스가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국제 인증을 획득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국제 인증을 획득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국제 검증기관으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은 최근 국제 안전 검증 시험기관인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을 받았다.

창원공장은 폐기물 재활용률 96.8%를 인증받아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UL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창원공장은 지난해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총량 2967톤 가운데 2871톤을 재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지와 고철, 폐합성수지류 등을 원자재나 연료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다시 자원화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창원공장의 폐기물 제로 검증을 시작으로 국내외 64개에 이르는 전체 사업장의 재활용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전체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70% 미만으로, 현대모비스는 이 비율을 오는 2025년까지 90%까지 끌어올려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 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위탁 폐기물에 대해서도 위탁 업체가 적법하게 폐기물을 처리하는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탄소 중립이라는 근본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4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소비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RE100 가입을 완료하고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수립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사업장뿐 아니라 공급망,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을 통해 선도적 환경 경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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