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5년만에 글로벌 부품업체 순위 6위 탈환
현대모비스, 5년만에 글로벌 부품업체 순위 6위 탈환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6.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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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 총 291억불 매출 달성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100대 부품사 순위(2022 Top Suppliers)에서 6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오토모티브뉴스는 글로벌 부품사들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거둔 직전 연도 매출을 기준으로 글로벌 부품사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부터 5년간 유럽과 북미, 일본업체들에 이어 업계 순위 7위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전동화와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주가 급격하게 늘어나며 올해 한 계단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처음으로 10위 권에 진입한 이후 12년 연속 10대 부품사에 선정됐다.  

2022년 글로벌 부품사 순위 1위는 보쉬, 2위는 덴소, 3위는 ZF가 차지했다. 10대 부품사에는 5개의 유럽업체가, 북미와 일본업체는 각각 2개씩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 업체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올해 100대 부품사에 국내기업은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총 10개 업체가 순위에 올랐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34위에서 32위로, 현대위아는 38위에서 36위로, 한온시스템은 39위에서 37위에 올랐다. 만도는 50위에서 48위, 현대케피코는 89위에서 87위로 순위가 상승했고, SK온이 68위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반도체를 비롯한 유례없는 원자재 수급난과, 항만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물류시설의 셧다운으로 정상적인 부품공급이 어려운 가운데도 외형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현대모비스의 선전에는 연구개발 분야에만 매년 1조원이 넘는 과감한 투자를 비롯해 전기차를 중심으로 발빠른 전동화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투자비는 지난 2020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는 1조 2700억원 규모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는 올해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로부터 전년 대비 약 50% 가까이 성장한 총 37.5억불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유럽지역의 대형 완성차 고객사를 새롭게 확보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안전부품 등 신제품 수주가 이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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