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정밀 측위 사업 본격화... "GPS 오차 센티미터까지 줄인다"
KT, 초정밀 측위 사업 본격화... "GPS 오차 센티미터까지 줄인다"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6.29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율차·UAM·드론 등 적용
KT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사와 기술 및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초정밀 측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KT)
KT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사와 기술 및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초정밀 측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KT)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KT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사와 손잡고 초정밀 측위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초정밀 측위 서비스는 기존 GPS 등을 통해 제공되던 위치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센티미터(cm) 단위까지 줄여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은 초정밀 측위 영역에서 오차를 보정하고 정확한 위치를 계산할 수 있는 플랫폼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전국 커버리지로 직접 구축한 기준국과 이들 솔루션을 연동해 다양한 모빌리티 영역에서 초정밀 측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KT는 디지코로 성장 가속화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우수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협업을 위한 사내 TF를 구성하고 국내와 미국 현지에서 기술 검증 및 상용 서비스 개발을 준비해왔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위성 기반 위치정보 서비스는 각 서비스 단말의모듈에서 위성신호만 사용하다 보니 신호가 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호굴절, 전파간섭 등을 보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실제 위치와 큰 오차가 발생했다.

또한 기존 초정밀 위치정보도 전국적으로 서비스가 제공 되지 않아 정확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핵심인 모빌리티 서비스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KT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지사에 자체 기준국을 설치하고, 초정밀 측위 특화 전국망을 구축 완료했다.

KT가 제공하는 초정밀 측위 정보는 자율주행 자동차, 중장비, 무인 농기계,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등을 비롯해 스마트폰에도 적용 가능하다. 자율주행에 KT의 초정밀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적용하면 이들 센서가 불안정한 경우에도 센티미터급(cm)의 정확한 위치 좌표를 도출할 수 있다.

KT는 2004년도부터 통신,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아우르는 커넥티드카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후 제주, 울산 등 지자체 C-ITS 사업 등 교통DX 분야와 디지털 물류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더불어 초정밀 측위 사업까지 박차를 가하며 모빌리티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이번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제휴 및 공동기술 개발을 통해 초정밀 위치 기반 서비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초정밀 측위 특화 인프라와 모빌리티 사업에서 KT가 보유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위치 기반 서비스를 발굴하고 관련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 측면에서도 선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