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정경호 기자 = 배소은 작가는 지난 11일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사랑채에서 열린 제1회 국제명인명장전 및 인증식에서 섬유공예 부문 명인 인증을 받았다.
섬유미술 하면 '타피스트리'와 '염색' 두 가지를 떠올리는데 배소은 작가는 섬유라는 재료를 여러 가지 매개체로 활용해 회화적인 구상으로 작품을 보여준다.
그는 흰색의 양모 재료를 염색의 가장 기본적인 침염으로 물들여 자신만의 세계를 보여주는데 최근에는 캔버스에 아크릴 컬러와 다양한 재료를 담아내고 있다.
배소은 작가는 "파란 하늘, 흰 구름, 푸른 바다, 빛나는 태양 등 아름다운 색의 조합에서 안정감과 행복함을 느낀다"라며 "그린다는 것은 관심이 있는 대상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라고 했다.
그는 "꽃이나 자연에 관한 생각, 보이지 않는 공기와 바람은 화면에서 미적 도구로 재구성되어 나만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그 형태는 일정하면서도 불규칙적"이라고 표현하며 "이것이 나만의 조형언어"라고 밝혔다.
배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대전, 정수·신라·성산·대구 외 다수공모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국제종합예술대전 대상, 부산시청소년지도자부문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3회, 동경국제공모전 특선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중국천진박물관, LA 한국문화원, 스위스전, 밀라노전, 광복 70주년 한중미술 교류전, 한·중·일 아트페어, 한국미술세계화전, 희망동행아트쇼 등 국내외 다양한 단체전에도 함께 했다.
현재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성산미술대전,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와 성산미술대전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제1회 국제명인명장전 및 인증식은 국제문화예술명인명장회(이사장 김창환)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의회, 신아태문화예술 36개국 연합회, 한국문화예술신문이 후원했으며 인증 작가들의 작품전은 15일까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