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국민통합 생명나눔 헌혈증서 전달식 진행
영·호남 국민통합 생명나눔 헌혈증서 전달식 진행
  • 조일상 기자
  • 승인 2022.07.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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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광고, ‘2022 국민통합 생명나눔 한마당 행사’ 개최
사진 = 정광고, ‘2022 국민통합 생명나눔 한마당 행사’ 개최

[잡포스트] 조일상 기자 = 정광고등학교가 지난 16일 광주시교육청시민제안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능인고등학교와 함께 화엄사 화엄원에서 ‘영·호남이 함께하는 2022 국민통합 생명나눔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18일 정광고등학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광주정광고, 대구능인고 학생 및 교직원, 지역사회 주민, SK플라즈마(주)와 진아건설(주)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식전 행사로 정윤호 마술사의 공연에 이어 ‘2022 영·호남이 함께하는 국민통합 생명나눔 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헌혈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헌혈증서 전달식에서는 정광고와 능인고 학생들이 헌혈에 함께 참여해 모은 헌혈증서 300장과 SK플라즈마(주) 임직원이 모은 헌혈증서 90장, 정윤호 마술사의 개인 헌혈증서 45장에 화엄사 스님 및 신도들이 모은 80장이 더해져 총 515장의 헌혈증서를 전달했다.

또 진아건설㈜에서는 양교 학생들이 모은 헌혈증서 1장당 10만원씩 총 3,000만 원을 후원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전달된 헌혈증서 및 후원금은 혈우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에게 전달돼 의미 있게 활용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국민통합 생명나눔 한마당 행사 기념촬영에서 정성껏 준비해온 다양한 피켓을 펼치고, ‘존중과 배려로 영남과 호남이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어요’라는 슬로건을 함께 외치며, 행사의 참된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정광고등학교의 생명나눔 사랑 실천 헌혈증서 기부는 지난 2013년 168매의 헌혈증서를 모아 광주·전남 백혈병 소아암 환우를 지원하는 활동으로 시작됐으며 2019년까지 총 1,523매의 헌혈증서를 기부했다. 이어 지난 2021년에는 영·호남이 함께하는 생명나눔 사랑실천의 일환으로 경북 선화여자고등학교와 함께 300장의 헌혈증서를 모아 광주와 경북지역의 소아암 백혈병 환우에게 작은 희망이 됐다.

정광고등학교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연계한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지역 간의 갈등의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더불어 행복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헌혈 및 헌혈증서 기부 캠페인, 통일염원 동산 조성 및 국토순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박서연(1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행사를 위한 표어쓰기와 슬로건을 준비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작은 나눔이지만 뜻을 함께 하면 지역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현장 헌혈에 참여한 강민구(3학년) 학생은 “지난달 헌혈 및 헌혈증서 기부 캠페인에 이어 오늘은 직접 헌혈에 참여했다”며 “저의 작은 헌혈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함병권 교장은 “학생들이 바쁜 학교생활에도 불구하고 이런 의미 있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정말 대견스럽다”며 “오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소중한 나눔의 가치를 깨닫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작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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