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인천게장, 장애인들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방송 성황리에 끝나
삼대인천게장, 장애인들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방송 성황리에 끝나
  • 최혜진 기자
  • 승인 2022.07.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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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최혜진 기자 = 인천에서 삼대를 이어오며, 명품 간장게장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삼대인천게장(대표 유장현)’이 지난 24일 일요일,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 했다. 라이브커머스 방송 최초로 일반 쇼호스트와 수화통역가가 함께 진행한 이번 방송에서는 삼대인천게장의 대표제품인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비롯하여 시각장애인을 위한 껍질 없이 꽃게 살만 담은 살로만 순살게장, 새우 껍질과 등의 내장을 깔끔하게 손질한 살로만 깐새우장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방송 전부터 약 3만 여명의 시청자가 모여 방송 시작을 기다렸으며, 1시간 방송 중 약 4만여 명이 추가로 참여해 7만 여명의 일반인 및 장애인들이 함께 방송을 즐겼다.

스타 쇼호스트로 유명한 채정은 쇼호스트와 오랫동안 수화통역가로 활동해 온 ‘인천수어통역센터’ 소속의 정택진 통역사의 높은 텐션과 톡톡 튀는 진행으로 동 시간대 라이브커머스 시청자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최근 라이브커머스에 많은 시청자가 몰리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모두 일반인들을 위한 방송이었고,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은 없었다. 간혹 청각장애인을 위해 자막이나 작은 화면으로 수화를 제공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단순한 정보전달의 수준을 벗어나기 힘들어 정작 장애인들에게는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삼대인천게장의 라이브커머스는 완벽하게 일반인과 장애인 그 누구에게도 편향되지 않은 모두를 위한 방송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방송을 기획한 삼대인천게장 관계자는 “간장게장은 한국의 가장 대중적인 음식이자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음식이지만 시각장애인에게는 가장 먹기 힘든 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방송을 통해 장애인들도 라이브커머스 문화를 즐기고, 맛있는 게장도 먹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삼대인천게장은 1962년 이정녀 여사가 개업한 이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60년에 걸쳐 3대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기부에서 백년가게로 선정되었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모든 꽃게는 서해 연평도에서 잡힌 꽃게만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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