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9천 명 넘게 관람 신청 서울·한류 문화에 뜨거운 관심
오세훈 시장, 서울관광 미니토크쇼 출연 ‘매력 특별시 서울’ 홍보
[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한 ‘마이 소울 서울 인 호찌민’ 행사가 지난 2일, 열린 현지 젬센터(Gem Center)에서 열려 서울의 뷰티, 한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기 위해 모인 1천여 명의 호찌민 시민들을 들뜨게 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트렌드 선도 도시 서울의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패션 및 뷰티쇼와 K팝 커버댄스 경연, 한류 인기 그룹 ‘하이라이트’의 공연 등이 이어지며 오랜 관광 침체기 이후 해외 프로모션 재개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를 받앗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 전 주요 방한 국가 중 하나로, 한류 대중문화와 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뚜렷한 시장이다.
베트남 방한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19년 방한 순위 7위를 기록하며 잠재시장으로 인정받았다. 베트남 국민들은 한국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고 소비 분야 또한 다양하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실시한 ‘2022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뷰티(42.2%), 드라마(38.6%), 음악(38.5%) 분야의 소비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 관심을 증명하듯, 서울관광 공식 SNS인 비짓서울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사전 관람 신청에는 단 이틀 만에 9천 명이 넘게 몰렸고, 이 중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된 1000여 명이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
서울의 ‘뷰티·패션·K팝’을 키워드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 무대 및 패션쇼, K팝 공연과 함께 댄스, 뷰티 체험이 가능한 홍보 부스가 마련돼 호찌민의 젊은 세대를 공략했다.
취임 이후 첫 번째 해외 순방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적극적으로 서울 알리기에 나섰다. 미니 토크쇼에 등장해 서울의 신규 관광명소와 서울 야간 관광 팁 등을 소개한 오 시장은, 패션쇼 피날레 무대에도 깜짝 등장해 현지 관객들에게 서울관광을 홍보했다.
이후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로 이름을 알린 댄스크루 훅(HOOK)이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본 무대는, 8개의 팀이 참여하는 K-팝 커버댄스 베트남 지역 결선과 인기 그룹 ‘하이라이트’의 콘서트로 그 열기를 더하며 마무리 됐다.
행사를 준비한 이혜진 서울관광재단 글로벌마케팅팀 팀장은,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몰이와 코로나19 이후 되살아나는 해외 관광 수요 추세에 맞춰, 적시에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 위해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지 관광 프로모션을 시작했다”라며, “이번 행사 이후 계획된 글로벌 관광 프로모션을 착실히 진행해 코로나 이후 회복 추세인 글로벌 관광수요를 선점하고 서울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