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평 시와 함께 하는 세상] "빛과 어둠”
[시인 김평 시와 함께 하는 세상] "빛과 어둠”
  • 구웅 기자
  • 승인 2022.08.04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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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평 (사진/김제동 화백)
시인 김평 (사진/김제동 화백)

[잡포스트]

빛과 어둠  - 시인 김평 -

 

우주 법계에 빛이 있는 곳엔 반드시

어둠 또한 있었다

그래서 빛이 어둠을 밝히는 과정 속 그것이

우주 법계의 자연ㅡ스런 하모니 즉 조화

그 자체가 대자연 현상이요 이와 같이 인간살이도

또한 같아요

이처럼 우주 법계가 조화로와 지면서

아름다움도 추함도 공존하는 중

빛이 어둠을 안고 밝히고 온갖 천태만상의

모습들을 창조한다

오늘 신새벽에 먼 산을 바라보다가

두산이 손 맞잡는 곳 위에는

11월 초생달 어지러고 동트는 색벽길

둥근 해가 솟구이며 어제부터 만추에

내리던 소슬한 가을비가 남긴

검푸른 운무가 태양 빛을 받아 안고

하나님이 운행하시며 조화롭게 재창조하는

우주법계의 조화세계가 바로 우주법계가

정돈된 질서 속에 어둠 또한 빛으로 나투어

美가 되어 어둠을 불 밝히면서 만추의 가을은

짙게 익어가며 새로운 계절인 겨울을 잉태하며

아름다운 힌눈 나리는 겨울을 재창조하며

우주 법계의 자연스런 조화의 美가

환희의 송가처럼 멋진 광경으로

우리 모두에게 노래하고 덩실 더덩실 춤추는

비슬산 등의 빛 받은 운무에

조화롭게 운항하시는 창조질서 속에

만추의 소슬한 가을비는 흰 눈 나리는

초겨울 부르는 신새벽의 동트는 울렁임!

벅찬 환희로

코로나 속 지치고 힘든 인간들을 어루만지며

위로하며 보살피니

우주법계가 조화의 아름이어라

장하도다 자연법계

조화로다 우주법계

동트는 신새벽

온천장에서

비슬산 능선을 바라보며

우주 법계 삼라만상의

조화세계를 맛보며...

♡시인 김평 문학박사 교수 시인의 빛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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