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범죄도시 마동석 사단 지성원 감독, 청소년영상체험학교 통해 “꿈과 미래 설계 도움주겠다”
[인터뷰] 범죄도시 마동석 사단 지성원 감독, 청소년영상체험학교 통해 “꿈과 미래 설계 도움주겠다”
  • 이호규 기자
  • 승인 2022.08.08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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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진로 제공하는 로드맵, 체험학교 프로그램 활성화돼야”
지성원 총괄감독(사진제공/청소년영상체험학교)
지성원 총괄감독(사진제공/청소년영상체험학교)

[잡포스트] 이호규 기자 = 문화예술콘텐츠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단순한 이론이 아닌 학생들에게 실질적 꿈과 진로를 제공하는 로드맵과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활성화돼야 한다. 가만히 앉아 관람만 하던 기존 체험학습과는 확연히 다른 실무중심의 청소년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최근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범죄도시’의 마동석 사단(빅펀치) 소속 지성원 감독이 청소년영상체험학교 총감독으로 부임했다.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만난 지성원 감독은 ‘므이, ’수‘ 등 파격적인 장르영화 시나리오작가로 시작해 지대한, 박노식 주연의 ’접전 : 갑을전쟁‘으로 연출에 입봉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이채은이 주연을 맡고 김인권, 최리, 이미도, 지수원, 정겨운 등이 출연한 공포영화 ’순이‘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배우 이정재와 함께 개발한 ’제3의 적‘으로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중앙일보 시나리오 공모전,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SF시나리오 공모전 등 8개의 시나리오 대상 당선작을 보유한 지성원 감독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과 할리우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트랜스포머’, ‘지.아이.조’ 제작진으로부터 각본 러브콜도 받았다.

최근 지성원 감독에게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문화예술계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 베테랑 강사진을 구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 진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문화예술 청소년을 육성하는 것이다.

지 감독은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하면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매일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질 높은 청소년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전한 지성원 감독을 대학로에서 만나봤다.

지성원 총괄감독(사진제공/청소년영상체험학교)
지성원 총괄감독(사진제공/청소년영상체험학교)

청소년영상체험학교 총괄감독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여전히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을 위해 진로를 제시하고 비전을 심어주는 체험학교가 많이 부족하다.

학생들이 직접 무대 위에 올라와 교강사들과 소통하고, 직접 체험하는 참여공간을 만들고 싶다. 청소년들이 마치 실제 촬영현장에 온 것처럼 액션 스턴트도 해보고, 연기도 해보고, 대사도 리얼하게 하며 소극적이 아닌 능동적으로 마음을 열고 참여하는 국내 최대 체험학교를 만들 것이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가 K-컬쳐의 대명사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각 분야의 훌륭한 강사진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청소년들의 꿈을 위해 더 멋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해 진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문화예술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기회가 적다. 어떤 부분을 확대할 것인가

팬데믹 상황에서 침체됐던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이 다시 활성화돼야 한다. 그동안 중단됐던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 확대에 대해 계속 고민해왔다. 전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청소년영상체험학교를 통해 문화예술을 즐기고, 쉬어가며, 스스로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참여한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문화예술계에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는 어떤 실력 있는 선생님으로 구성되나

청소년들이 단순히 배우고 꿈을 키우는 데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프로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참여하고 학습해야 한다. 기존 체험학습전을 전면 개편하고 보다 젊고 견고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다. 무엇보다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재미와 박진감이다.

강사진을 보완할 것이며, 청소년들이 체험학교 후 실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프로 같은 예비 문화예술인을 키워나가고 싶다.

참여하는 선생님으로는 액션연기에 주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영화 ‘인천상륙작전’, ‘아이엠 어 히어로’의 이유하 무술감독이 합류한다. 이 무술감독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해 액션스턴트 지도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나랑 친분이 있는 미쓰에이 출신 민(이민영)도 아이돌 부문에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현재 브로드웨이 뮤지컬 K팝'(KPOP)에 캐스팅돼 뉴욕에서 공연 예정인 민은 스케줄이 닿는 대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지성원 총괄감독(사진제공/청소년영상체험학교)
지성원 총괄감독(사진제공/청소년영상체험학교)

청소년영상체험학교에서 어떤 역할로 도움을 줄 것인가

올드한 것을 벗어던지고 젊고 탄력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학생들이 게임유튜버, 특수분장 아티스트, 모델, 시나리오작가, 메타버스 전문가, 개그맨, 마술사, 배우 등과 함께 참여하고 진로를 설계하는 적극적인 체험학습을 진행할 것이다. 보다 더 적극적인 청소년들을 선발해 직접 참여하는 단편프로젝트도 가동할 예정이다.

디지털 시대에 학생들의 취향이나 놀이문화도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창의성을 개발하고 예술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무대가 갖춰져야 한다.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차원을 넘어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에 참여할 학생들에게 조언이 있다면

꿈을 향해 달려가라. 도전하는 것은 나쁜 꿈이 아니다. 우리는 흥이 있는 문화를 갖고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아직 많은 시간이 있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를 통해 이론보다 실무중심 교육을 통해 꿈꾸기를 바란다.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살아있는 체험학교를 운영하고 학생들이 즐거움과 함께 진로에 대한 비전을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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