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말레이시아... 동남아 여행시장이 ‘들썩’
베트남·말레이시아... 동남아 여행시장이 ‘들썩’
  • 서진수 기자
  • 승인 2022.08.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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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ful Seoul Night’ 서울관광설명회 및 트래블마트 성료
전 방위 홍보, 비즈니스 상담 400건 이상 역대 최대 실적 거양
KLOOK 홈페이지 통해 8월 한 달간 ‘서울관광 특별전’ 온라인 진행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개최된 서울관광설명회에서 국내외 참석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개최된 서울관광설명회에서 국내외 참석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지난 3일 베트남, 5일 말레이시아에서 현지에서 진행된 여행업계 및 미디어 대상 ‘서울관광설명회 및 트래블마트’인 ‘Soulful Seoul Night’ 행사가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 서울관광설명회로, 현지 바이어 및 미디어, 서울 관광기업 등 200여 개 사가 참가했다.

국내 셀러와 현지 바이어 간 B2B 트래블마트, 서울의 관광 인프라와 신규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관광설명회, 한식 만찬, 인기 댄스 크루 ‘HOOK’의 K-POP 공연 등 알찬 프로그램이 동남아 관광시장에 서울의 매력을 한껏 알린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베트남 호찌민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설명회장을 찾아 서울관광을 독려하고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함께 참석해 ‘서울관광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하는 등 베트남 매체의 이목을 끈 것도 주효했다.

베트남 호찌민 서울관광설명회 참가자들이 서울의 신규 관광브랜드 ‘MY SOUL SEOUL’이 적힌 타월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베트남 호찌민 서울관광설명회 참가자들이 서울의 신규 관광브랜드 ‘MY SOUL SEOUL’이 적힌 타월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동남아 지역은 방한 수요가 매우 높은 시장으로, 팬데믹 이전 5년('15~'19) 간 방한 관광객은 약 60%가량 증가했고, 2021년도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 결과 전 세계에서 방한 의향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팬데믹 이전 방한 관광객 수가 10위권 이내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시장으로, 단체관광의 비중이 높고 해외여행 시 뷰티와 패션, 한류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서울관광 홍보의 주요 마케팅 타깃이 되는 국가들이다.

이번 ‘Soulful Seoul Night’ 행사는 호찌민과 쿠알라룸푸르에 나타난 ‘작은 서울’을 콘셉트로 구성돼 현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강 피크닉’을 콘셉트로 꾸며진 호찌민 설명회장은 호찌민 중심에 위치한 ‘롯데호텔 사이공’에 마련됐다. 인공 잔디와 캠핑 의자, 캠핑 테이블을 설치하고, 밤도깨비 야시장을 재현한 한식 푸드 섹션을 배치해 한강 둔치에서 캠핑과 피크닉을 하며 야식을 즐기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장 벽면에는 실시간 한강의 풍경이 중계돼 현장감도 살렸다.

▷‘성수동 핫플’을 콘셉트로 꾸민 쿠알라룸푸르 설명회장은 현지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탄생한 유니크 베뉴를 활용해 최근 서울에서 MZ 세대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매력적인 성수동의 모습을 재현해 냈다.

베트남 호찌민 트래블마트에서 현지 바이어와 서울 관광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이 활발히 진행됐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베트남 호찌민 트래블마트에서 현지 바이어와 서울 관광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이 활발히 진행됐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 관광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 B2B 트래블마트를 통해서는 역대 최고 실적인 4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다.

여행사(디오제이씨 코리아, 에프엔에프 코리아, 우리클럽관광개발, 잭월드), 호텔(롯데호텔앤리조트, 나인트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엔터테인먼트(네이처랩스, 모던한, 세븐럭카지노, 빅스랩, 퍼스널테라피), 운수송(프리미엄패스 인터내셔널) 등의 공동참가사가 이번 서울관광설명회에 함께해 현지 바이어에게 다양한 방한 관광 상품과 콘텐츠를 소개했다.

베트남에서는 비엣트래블, 사이공 투어리스트 등 서울로 베트남 관광객을 송출하는 아웃바운드 여행사 45개 사가, 말레이시아에서는 애플베케이션, 메이플라워 홀리데이즈 등 주요 바이어 55개 사가 참석해 서울 공동참가사와 열띤 비즈니스 상담을 이어갔다.

이번 서울관광설명회에 참여한 공동 참가사의 서울관광 상품은 글로벌 OTA 플랫폼 ‘KLOOK’과의 공동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서울관광 특별전’으로 소개되며 일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B2C 마케팅도 이어간다.

말레이시아 서울관광 B2B 트래블마트 현장은 현지 바이어와 미디어들로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뤘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말레이시아 서울관광 B2B 트래블마트 현장은 현지 바이어와 미디어들로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뤘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관광 상품 10여개는 'KLOOK' 메인 페이지를 통해 8월 한 달간 ‘서울 관광 특별전’으로 홍보되며 유저들은 KLOOK 말레이시아에 접속하면 공동참가사의 서울관광 상품을 한눈에 살펴보고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온라인 배너 외에도 KLOOK의 SNS 채널 및 뉴스레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동 홍보될 예정이다.

이혜진 서울관광재단 글로벌마케팅팀장은 “필리핀 현지 여행사가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직접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만큼 동남아 바이어들의 서울에 대한 관심이 높아 놀랐다”며 “서울의 관광기업과 글로벌 바이어를 이어줄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는 동시에 글로벌 관광시장에서 방한상품이 보다 활발히 유통되고 서울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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