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지난 8일 갑작스런 폭우로 차에 갇힌 시민을 구한 의인들의 선행이 전해졌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 매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청춘닭꼬치 논현직영점 직원 2명이 오후 8시부터 침수되는 매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리를 하고 있던 중, 오후 11시 23분경 길가에 침수 되어있는 재규어 차량에 사람이 갇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차 안에 있던 50대 남성은 빗물이 가슴팍까지 차 올라 수압으로 인해 차 문을 열지 못했고, 젊은 남성인 2명이 달라 붙어 열려고 해도 열리지 않아 뒷문에 열린 창문을 통해 남성을 구출하고 건너편 건물 2층까지 대피를 시켰다.

구출된 50대 남성의 경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직원들에게 연락처를 주고 가셨고, 다음날 전화연락을 통해 안전하게 귀가한 것을 확인하였으며, 꼭 다시 직원들을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50대 남성을 구출한 후에는 다른 곳에서 몸이 잠겨서 움직이지 못하는 여성분을 직접 업고, 높은 지대까지 가서 구출한 후에 집에 안전하게 가시는 것까지 확인했다.

“침수로 인해 곤경에 처한 시민을 외면할 수 없었다. 더 위험해지기 전에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고 청춘닭꼬치 직원은 전했다.

사람들을 구조한 이후, 해당 매장 본사 직원들도 합세하여 골목 배수구에 있는 쓰레기들을 맨손으로 치워서 이어지는 폭우에 배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작업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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